사진=김세연 의원(자유한국당)

'대한민국 게임포럼'의 대표 등 친게임 행보를 보인 김세연 의원(자유한국당)이 후반기 보건복지위원장으로 선출됨에 따라 게임계와의 논쟁 양상이 달라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는 5일 본회의에서 선거를 통해 김세연 의원을 보건복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김 신임 위원장은 이에따라 전임 위원장인 이명수 의원에 이어 후반기 복지위원장을 맡게 됐다.

김 위원장은 2017년부터 ‘대한민국 게임포럼’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당시 교문위 소속이었던 그는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 이종배 의원(자유한국당), 이동섭 의원(바른미래당) 등과 공동 제안으로 포럼을 발족했다.

이 포럼은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게임학회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게임에 대한 인식 개선과 게임에 대한 인식 개선과 산업진흥 등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같은 포럼의 대표를 맡고 있는 김 위원장이 복지위를 이끌어가게 됨에 따라 게임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질병분류 이후 보건복지부는 이를 국내에 수용하겠다는 기조를 바탕으로 게임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게임계는 이와 대립각을 세우는 양상이 계속되는 추세다.

때문에 게임포럼 대표를 맡고 있는 등 게임계와 소통 행보를 보여온 김 위원장이 향후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전까지의 소모적인 논의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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