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주최하는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의 본선 경기가 6일 대전에서부터 이어진다.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영만)는 5일 ‘제 11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대통령배 KeG)’ 본선 및 결선 계획을 밝혔다.

올해 정식 종목은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 펍지의 ‘배틀그라운드’, 넥슨의 ‘카트라이더’, 한빛소프트의 ‘오디션’ 등이 선정됐다. 시범 종목으로는 슈퍼셀의 ‘브롤스타즈’, 넷마블의 ‘모두의마블’ 등이 진행된다.

앞서 시범 종목인 ‘배틀그라운드’와 ‘오디션’이 올해 정식 종목으로 선정돼 1위 선수(팀)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장을 수상하고, 해당 성적은 종합 우승 지자체에 수여되는 대통령상 시상에 합산된다.

지역 본선은 정식 종목 4개로 진행되며, 오는 6일 대전 지역을 시작으로 내달 4일까지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 열린다. 각 지역에서는 ‘LOL’ 1팀(5명), ‘배틀그라운드’ 1팀(4명), ‘카트라이더’ 2명, ‘오디션’ 2명의 대표 선수를 선발하게 된다.

‘LOL’ 종목은 공인 e스포츠 PC클럽에서 열린 지역 예선과 별개로 지역 본선 참가도 가능하다. 지역 본선에는 총 256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범 종목은 온라인 예선과 참가신청을 통해 선수를 선발한다. ‘브롤스타즈’는 이달 중 온라인 예선을 통해 상위 8팀을 선발할 계획이다. 장애 학생 대상인 ‘모두의마블’은 7일까지 신청한 팀을 대상으로 지체 장애, 발달 장애 각각 4팀을 선발한다.

전국결선은 내달 17일과 18일 양일간 대전광역시 한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다. 종합 우승 지자체에는 대회 우승 트로피와 대통령상이 수여되며 정식 종목 1위 입상자에게는 문화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총 상금은 4810만원이다.

‘대통령배 KeG’는 지역 e스포츠 균형 발전, e스포츠 유망주 발굴과 아마추어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2007년 시작된 전국 단위 대회다. 2009년 대통령배로 승격됐으며 전국 16개 광역시·도가 모두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