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대표 젠슨 황)는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기능을 지원하는 '지포스 RTX 슈퍼' 시리즈(2060, 2070, 2080)의 판매 계획을 4일 밝혔다.

'지포스 RTX 2060 슈퍼 GPU'는 399달러로 책정됐으며 9일부터 판매된다. 기존 'RTX 2060'보다 최대 22%(평균 15%) 빠른 속도가 지원되며 2GB 더 많은 8GB GDDR6가 탑재돼 'GTX 1080'보다 속도가 뛰어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포스 RTX 2070 슈퍼 GPU'는 499달러이며 마찬가지로 9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기존 대비 최대 24%(평균 16%) 성능이 향상돼 'GTX 1080ti'를 상회한다.

'지포스 RTX 2080 슈퍼 GPU'의 가격은 699달러로, 23일부터 판매된다. 메모리 스피드 최대 15.5Gbps로 타이탄 Xp보다 속도가 빠르며 11+11 TOPs(FP32+INT32) 탑재로 89 텐서 테라플롭스의 성능을 발휘한다.

'지포스 RTX GPU'는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이 가능한 제품이다. 또 딥러닝 슈퍼 샘플링을 통해 최대 130 텐서 테라플로스까지의 AI 처리 성능을 향상 시킬 수 있으며 매쉬 쉐이딩, 어댑티브 쉐이딩 등의 기능도 지원된다.

시리즈 주요 특징 중 하나인 레이 트레이싱은 초현실적인 시각효과를 구현하기 위해 사용되는 그래픽 기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DXR 및 벌칸을 포함한 API와 언리얼, 유니티, 프로스트바이트 등 게임 엔진 등에서 지원된다. 

이런 가운데 ‘컨트롤’ ‘사이버펑크 2077’ ‘둠 이터널’ ‘선검기협전 7’ ‘와치독스: 리전’ ‘울펜슈타인: 영블러드’ 등이 레이 트레이싱을 사용하는 게임의 라인업으로 합류했다. 또 ‘배틀필드V’ ‘메트로 엑소더스’ ‘퀘이크2 RTX’ ‘쉐도우 오브 더 툼레이더’ ‘스테이 인 더 라이트’ 등은 이미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이 레이 트레이싱을 사용하는 개발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를 지원하는 지포스 시리즈에 대한 관심이나 수요도 점차 고조될 것으로 엔비디아 측은 내다봤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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