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 리멤버즈’ 사전예약 신청자 7만명 돌파...올 여름 한일 동시 론칭 예정

한일 합작 프로젝트 여자 아이돌 그룹 '아이즈원'을 활용한 게임이 론칭 준비에 들어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돌 그룹 아이즈원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아이즈원 리멤버즈’가 올 여름 한국과 일본에 동시 론칭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10ANTZ가 선보이는 이 작품은 현재 사전 예약 신청을 접수 중이다. 현재 사전예약 신청자가 7만명을 넘어섰다.

최근 아이즈원은 인터넷 방송 'V라이브' 도중, 이 같은 게임 사전예약 사실을 언급하며 출시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10ANTZ는 일본 아이돌 그룹 노기자카46를 활용한 게임 ‘노기코이’를 출시하며 500만 다운로드 이상의 성과를 거둔 업체다. 또 트와이스를 앞세운 ‘트와이스 고! 고! 파이팅’을 선보이기도 했다.

앞서 트와이스 게임은 일본 시장에만 출시한 반면 이번 ‘아이즈원 리멤버즈’는 한국에도 동시 출시한다는 점에서 비교가 되고 있다.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 시장 공략에도 보폭을 넓히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는 것이다.

이번 신작은 ‘약속엄수 RPG’를 표방하고 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이 작품은 유저가 아이즈원의 매니저로서 활약하며 최고의 무대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아이즈원의 멤버들로 자유롭게 팀을 꾸려 레슨 및 스케줄을 진행하는 시스템이 구현된 것으로 보인다. 또 이 게임을 위해 한정 제작된 사진 및 영상 등이 가장 매력적인 요소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최근 넷마블이 방탄소년단(BTS)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BTS월드’를 론칭함에 따라 이번 아이즈원의 게임은 이와 비교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과거 아티스트를 활용한 게임은 음원을 기반으로 한 리듬 게임이 큰 비중을 차지해왔다. 반면 최근 게임화 사례는 아티스트와의 교감 및 스토리텔링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트렌드가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행보는 리소스가 되는 아티스트의 음원이 한정돼 콘텐츠 수급이 어렵다는 제약을 극복하고 게임적 상상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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