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개 팀 출전 … 중국ㆍ대만 등 아시아권 리그와 경쟁

리그오브레전드(LoL) 국제 대회 ‘2019 리프트 라이벌즈’ 레드 리프트 경기가 4일 시작한다. 이 대회는 지역 대항전으로 블루 리프트와 레드 리프트로 구분된 각 지역이 경쟁해 승자를 가른다.

지난달 28일부터 실시된 이 대회는 올해 블루 리프트와 레드 리프트로 나뉘어 펼쳐진다. 한국이 포함된 레드 리프트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이뤄진다. 4일 경기는 오후 4시에 시작되며 경기장 입장은 오후 1시부터 가능하다. 레드 리프트에는 한국(LCK), 중국(LPL) 및 대만, 홍콩, 마카오 통합 리그(LMS)와 베트남(VCS)가 포함돼 있다. LCK와 LPL에서 각각 4개 팀이 출전하고 LMS와 VCS에서 2개 팀이 출전한다.

한국 LCK 리그 대표로 출전하는 팀은 SKT T1, 그리핀, 킹존드래곤X, 담원게이밍이다. 지역별로 팀을 이뤄 경쟁하는 대항전인 만큼 팬들은 자신의 지역 리그가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기원했다.

국내 팬들은 LCK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는 그리핀과 킹존드래곤X, 그리고 담원게이밍의 선전을 기대했다. 아쉬운 성적을 보이는 SKT T1에 대해서도 최근 연승한 전적이 있기 때문에 국제 대회 최다 우승팀의 저력을 보여주길 바랐다.

지난해와 올해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등 최근 LCK 팀들의 국제 대회 성적이 팬들의 기대를 만족시켜주지 못했던 만큼 부정적인 의견을 남기는 팬들도 있었다. 작년 ‘2018 리프트 라이벌즈’에선 SKT T1, KT 롤스터, 아프리카 프릭스, 킹존드래곤X가 출전해 레드 리프트 2등을 기록했다. 주요 경쟁 리그였던 중국 리그 LPL에 밀려 팬들의 많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관계자들은 LCK에서 최근 빠르게 변하고 있는 국제 경기 플레이(일명 메타)에 적응해가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LCK 팀들의 능력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대회 이후 있는 ‘월드 챔피언십(일명 롤드컵)’의 중요성이 더 크기 때문에 무리한 일정을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라이엇게임즈는 2일 대회 일정 안내와 함께 대회 기간 경기장에서 유로 관람자에게 ‘전략적 팀 전투’의 플레이어 아바타 등의 선물이 지급하고 인스타그램 인증과 같은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라이엇 스토어도 운영해 LoL 공식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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