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사실 아니다"...같은 이슈 수 차례 제기

투자자 일부를 중심으로 엠게임 매각설이 제기돼 증권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해당 이슈의 경우 이미 수차례 나왔으나 모두 사실이 아니었던 만큼 신빙성에 대해선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투자자 일부를 중심으로 엠게임 매각 이슈가 제기됐다. 해당 이슈로 인해 이날 이 회사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0.65%의 급등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 인해 중립적인 입장을 보이던 투자자들 역시 엠게임 매각 이슈 사실여부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엠게임은 지난해 말부터 자사 라인업의 서비스 지역 확대 및 소셜 카지노 게임,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 등 적극적인 사업 전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의 기업가치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 여기에 이 회사는 다수의 장수 온라인 게임 판권(IP) 등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 = 이날 엠게임 투자종목 토론실에 다수의 투자자들이 매각설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엠게임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회사 관계자도 “자사 매각 이슈의 경우 다년간 수 차례 나왔던 내용이지만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며 “이번 매각설 이슈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날 급등세에 대해선 호재 이슈가 있는 것은 아니라며 특별한 상승 이유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다수의 투자자들 역시 매각 여부에 관심을 가지면서도 실제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일부에서는 이날 특별한 이슈 없이 급등세를 보인 만큼 다음날 급락세를 보이며 기존 가격으로 되돌아가지 않겠냐며 단순한 해프닝으로 취급하고 있다.

한편 이날 기준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799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 매각이 이뤄질 경우 인수자가 가격부담을 크게 느끼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일각의 시각이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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