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두 번째 '게임콘서트' 개최 ... 게임 프로세스와 환경에 대한 강연 이어져
넷마블(대표 권영식)는 29일 서울 구로구 지벨리비즈플라자에서 ‘2회 게임 콘서트 ’를 개최했다. 콘서트에서 영화와 게임, 그리고 기술에 대한 강연이 이뤄졌다.
이번 콘서트에는 다양한 분야 전공자들과 취업준비생, 직장인 등 사회의 여러 계층이 참여했다. 콘서트는 영화가 게임화됐을 때, 혹은 그 반대의 경우, 게임 제작에 활용되는 프로그래밍 기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도록 구성됐다.
먼저 최광희 영화 평론가는 게임과 영화의 상관관계에 대해 강연했다. 하나의 콘텐츠로 게임 영화 등 다양한 매체에 활용되는 트랜스 미디어를 설명했다. 따라서 게임 외에 다른 매체 콘텐츠를 잘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게임이 영화화했을 때 콘텐츠가 보유하고 있는 핵심 요소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예를 들어 어쌔신크리드를 실패 사례로 설명하며 게임은 암살이 메인 콘텐츠인데 영화에서는 과정에 불가했다는 것이다.
또 그는 게임을 만드는 점에 있어서 이야기는 중요하기 때문에 영화의 게임화에 큰 요소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게임과 영화에 중요한 직업군을 언급했다. 그는 영화계 유망 직종을 스토리 개발자, 캐릭터 개발자, 그래픽 디자이너, 인공지능 게임 프로그래머를 꼽았다. 게임과 영화 모든 영역에서 활약할 수 있는 직업군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몬스터의 김세연 센터장은 게임의 기본 요소와 기술에 대한 내용으로 강연했다. 게임의 기본 요소와 론칭 전 제작 과정을 설명했다. 아이디어부터 시장 트랜드 및 개발 인원과 출시 일정까지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구조를 말했다. 또 출시 이후 게임의 운영에 대한 설명도 언급했다. 업데이트 주기와 일정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이어 그는 게임의 역사를 보여주며 모바일 게임과 네트워크 환경의 기술적 발전을 설명했다. 또 서버의 성능, 안정성, 확장성, 편의성에 대한 내용을 풀어냈다. 성능이 아무리 좋아도 안정성이 받쳐주지 못하면 유저들은 좋지 못한 경험을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안정성과 확장성 등 다양한 방식으로 유저들이 편한 환경에서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밝혔다.
김세연 센터장은 게임과 관련된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졌다. 그는 넷마블의 여러 플랫폼 서비스 여부에 대해 “넷마블 몬스터는 500여명의 직원이 있다. 인력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넷마블 몬스터만의 새로운 세계관 게임 출시 여부에 대해 “판권(IP) 게임을 하는 것은 일장일단이 있다”고 답하며 “흥행 실패에 리스크가 있다 보니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판권(IP)을 사용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새로운 시도 실패 시 되돌릴 수 없는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연 이후 김세연 센터장과 이나연 사무국장이 함께 넷마블에 대한 참여자들의 다양한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취업과 관련해 넷마블이 원하는 상과 게임 서비스에 대한 여러 정보를 질문하고 답변했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