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빙의 그리핀과 샌드박스 … 연패 탈출 노리는 진에어와 T1

리그오브레전드(LoL) 국제 대회 ‘2019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리그(LCK)’ 서머 1라운드 4주 차 경기가 26일 오후 5시 시작된다. 상위권 팀 그리핀과 샌드박스 게이밍의 치열한 순위 다툼과 1승이 절실한 하위권 팀 진에어 그린윙스와 SKT T1의 경기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늘 오후 5시 젠지 이스포츠와 샌드박스 게이밍의 경기로 4주 차가 열린다. 오후 8시에는 진에어 그린윙스와 그리핀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그리핀과 샌드박스는 현재 득실점 3점 차로 1, 2위를 다투고 있다. 승패 전적은 동일하기 때문에 순위가 언제 바뀌어도 이상하지 않다. 또 하위권 팀인 진에어 그린윙스와 SKT T1은 연패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1승이 절실하다. 연패를 끊어 팀 내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에어의 경우 이번 주 그리핀과 샌드박스를 상대해야 하므로 매우 힘든 상황이다.

SKT T1은 27일 오후 8시 KT 롤스터와 대결하고 29일 오후 5시 젠지 이스포츠를 상대한다. 두 팀 모두 중위권 팀이기 때문에 T1 입장에선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팀이다. 지난주 KT 롤스터는 2연패로 한화생명 이스포츠와 공동 7위며 젠지 이스포츠는 2연승 후 4위를 기록했다.

관계자들은 본래 하위권 팀이었던 진에어와 다르게 매번 강력한 우승 후보에 오르는 T1인 만큼 현재 상황이 심리적으로 부담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팬들은 작년 아쉬웠던 성적이 올해 또 한 번 실현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나타냈다. 비록 시즌 초반이지만 정규 시즌 14승 4패로 마무리지었던 스프링 시즌과 비교하면 부족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T1은 현재 3주 차 일정에서 담원 게이밍과 그리핀에 패배하며 1승 5패를 기록 중이다.

3연승을 하며 승승장구하다가 3주 차에 2연패를 기록한 아프리카 프릭스 경기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주 대결을 펼칠 상대 팀은 같은 중위권 팀인 담원 게이밍과 KT 롤스터이기 때문에 팬들은 치열한 경기를 예측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현재 3승 3패 6위를 기록하고 있다.

LCK 1라운드 4주 차는 오늘부터 30일까지 5일간 이뤄진다. 매일 오후 5시와 8시 두 경기씩 치른다. 1, 2라운드 후 상위 5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순위에 따라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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