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테마 '테일즈 프론티어' 선봬...아카이브 기능도 준비 중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대표 장인아)는 올 여름 온라인게임 ‘테일즈런너’에 새로운 테마를 선보이는 등 업데이트 공세를 이어간다.

스마일게이트는 ‘테일즈 프론티어’ 테마를 통해 동화나라에 새로운 위기가 찾아온다는 내용의 새로운 이야기를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 같은 여름 업데이트의 시작으로 내달 3일 새로운 맵 ‘서유기 요술 최강자’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회사는 앞서 ‘아카데미’ 테마를 통해 동화나라의 차기 여왕 ‘라라 공주’를 선보였다. 이후 6개월 간의 대장정 끝에 최종장 ‘굿바이 아카데미’로 라라 공주의 이야기는 막을 내렸다.

이번 ‘테일즈 프론티어’ 테마에서는 동화나라로 돌아온 라라공주가 위기의 전조를 만나면서 점점 웃음을 잃어가게 된다. 또 이 같은 라라 공주의 치유를 위해 외부인 두 명이 찾아온다는 내용이다.

새롭게 공개되는 외부인은 서로 외모, 출신, 성격, 가치관 등 모든 게 다르다는 설정으로 오는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정체가 공개될 예정이다. 여름 업데이트에서는 새로 등장한 외부인과 기존 캐릭터들이 새롭게 만들어가는 관계를 통해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는 라라 공주의 탄생을 잇는 정규 스토리로써 지난 시즌1 종료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위기상황으로 얼마나 호응을 이끌어낼지도 관심거리다.

유저는 호러파크, 서유기, 슈가랜드 등 기존의 익숙한 지역을 탐험하게 되지만 숨겨진 새로운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 각각의 지역에서 새 맵을 발견하면서 이전까지와는 다른 것들을 경험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벤트 채널이 열린 기간 중 탐사선이 어느 지역에 정박하느냐에 따라 현재는 즐길 수 없는 과거의 맵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이벤트에 대한 향수 및 추억을 떠올리도록 하거나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유저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

이 같은 이번 여름 업데이트의 첫 번째 맵으로는 ‘서유기 요술 최강자전’이 추가된다. 이 맵은 요술 마스터 손오공이 사용하는 20여개의 요술을 체험하도록 구성됐다.

서유기 등 기존 지역뿐만 아니라 동화나라 근처의 새로운 지역 ‘썸머 아일랜드’도 발견할 수 있다. 썸머 아일랜드는 에메랄드 빛 바다로 둘러싸인 곳으로 원주민들의 비밀 사원도 만나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볼링과 유사한 규칙의 새 맵 '서핑 스트라이커'도 추가될 예정이다. 바다 위 펼쳐진 장애물을 격파하면 점수가 쌓이고, 격파 점수를 더 많이 획득한 유저가 승리하는 방식이다. 특히 일대일 고정 규칙이 도입돼 정면승부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테일즈런너’는 앞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스토리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이벤트 기간이 끝난 뒤에 입문한 유저들은 기존 스토리를 따라가기 벅차다는 반응도 없지 않았다. 새로운 스토리를 따라가기도 급급한데, 이전 내용을 확인할 길이 없어 인물 간의 설정과 숨겨진 이야기들을 찾아보기가 여간 힘들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스마일게이트는 기록 보관소라는 의미의 ‘아카이브’ 관련된 콘텐츠를 추가해 유저들의 아쉬움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테일즈 아카이브’에서는 아이템 도감을 채우는 것만으로 스토리가 해금된다. 지난 이벤트의 메인 스토리, 세계관·캐릭터에 관련된 서브 스토리와 추가 설정들도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캐릭터들이 펼쳐 왔던 14년간의 스토리를 더욱 깊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벤트가 진행된 시기에 업데이트된 콘텐츠 가이드, 출시된 아이템 리스트를 보여주는 편의가 제공된다는 점에서 ‘아카이브’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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