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바키' 오선재 선수가 22일 서울 강남구 VSG아레나에서 열린 '섀도우버스 코리아 오픈 2019' 결승전에서 한우현을 3대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두 선수는 앞서 8강에서 맞붙은 전적이 있다. 당시 한우현이 오선재를 상대로 승리한 바 있다. 그러나 결승전에서는 오선재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1000만원의 상금과 한국 대표의 자격을 차지했다는 것.

이에따라 오 선수는 올해 12월 일본에서 약 11억원의 상금을 걸고 펼쳐지는 ‘섀도우버스 월드 그랑프리 2019’ 출전권을 얻었다.

오 선수는 “지난해 세계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제대로 활약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면서 “‘섀도우버스’를 좋아하는 유저 중 한 명으로 '월드 그랑프리'에서 후회 없이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결승전에 앞서 박근재와 신현 선수의 3·4위 결정전도 진행됐다. 신현 선수가 3대0 완승을 거두며 3위의 자리를 차지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대회를 주최하는 사이게임즈의 아시아 사업 총괄 겸 한국 지사장 오부세 유카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엘프 클래스의 새로운 레전드 추종자 카드 ‘오오카미의 시조 옴니스’가 공개되기도 했다. 진화 전에는 자신의 전장에 오오카미가 소환될 때마다 돌진을 부여하는 ‘질주’와 내 전장의 다른 카드 두 장을 내 손으로 돌려보내고 돌려보낸 카드의 수에 해당하는 오오카미를 소환하는 ‘출격’의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