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메인스트림 'G23' 공개...정령 무기 대거 개편

사진=박웅석 넥슨 '마비노기' 디렉터.

넥슨이 '마비노기' 15주년을 맞아 여름 업데이트 공세를 펼친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22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온라인게임 ‘마비노기’ 서비스 15주년 행사 ‘판타지 파티’를 갖고 여름 시즌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했다.

넥슨은 내달 18일 여름 업데이트의 일환으로 챕터7 ‘아포칼립스’의 세 번째 메인 스토리 G24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챕터7의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 단계 중 위기에 해당하는 단계로 7개 시련 중 세 개의 시련이 나타난다.

G24에서는 적대 세력 ‘검은 달의 교단’ 정체가 드러나고 ‘삼하인’과 ‘제로 영웅’의 풀리지 않던 이야기가 전개된다. 또 새로운 지역 ‘토리 협곡’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웅석 넥슨 '마비노기' 디렉터가 참석해 앞서 이어진 챕터7의 내용을 되돌아보고 향후 이어질 여름 업데이트에 대한 소식을 알렸다.

 

이번 여름 업데이트에서는 ‘정령 무기’ 시스템이 전면 개편된다. 하나의 무기에 정령 계약, 개조, 인챈트 등 강화가 동시에 가능하도록 개편하고 ‘정령 무기’로 계약할 수 있는 무기의 종류와 수량을 대폭 추가한다.

이와함께 무기의 종류에 얽매이지 않고 원하는 정령과 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개선된다. 또 기존 캐릭터 당 하나에서 3개로 제한을 늘려 여러 개의 정령 무기를 동시에 소유할 수 있게 된다.

육성 및 성장 방식에 선택지를 부여해 원하는 무기로 강화할 수 있고 레벨한계를 50레벨에서 100레벨로 상향하는 동시 육성 난도는 낮춘다. 당초 정령 무기는 일반 수리가 불가했으나 이를 가능하도록 변경한다.

앞서 펫과 파트너, 설치 아이템을 대상으로 선보인 ‘인터랙션 메이커’의 적용 대상을 정령 무기까지 확대한다. 이에따라 취향에 맞게 키워드와 반응을 편집하고 추가할 수 있어 교감하며 함께 성장하는 ‘정령’을 만나볼 수 있게 된다는 게 박 디렉터의 설명이다.

그는 또  G24 과정에서 정령 무기 전용 특성 ‘가로막기’ ‘보호의 손길’ ‘연속 실체화’ 등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령 무기의 외형 효과를 강화하고 크리티컬 효과를 추가해 시각적 만족도를 더하려고 했다는 것.

또 기존 보유 중인 ‘클래식 정령 무기’는 그대로 유지, 육성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정령 무기를 개편 정령 무기로 전환하는 것도 지원한다.

넥슨은 우선 이달 24일 공개 테스트 서버를 통해 정령 개편 및 특성에 대한 완성도 및 반응을 점검한다. 이후 내달 18일 메인스트림 1부에 해당하는 1차 업데이트를 선보인 뒤 순차적으로 여름 시즌 공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여름 시즌 2차 업데이트로는 내달 25일 정령 무기 개편이 진행된다. 이후 8월 8일 메인스트림 2부와 새 특성을 추가할 예정이다. 8월 22일로 예정된 4차 업데이트에서는 울라 던전 베테랑 난도, 정령 무기 대화와 인터랙션, 토리 협곡 플레이 요소 등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여름 업데이트 이후의 계획도 일부 공개됐다. 홈페이지 내 경매장 판매 알림 기능과 넥슨 플러그 채팅 시스템 도입을 준비 중이다.

넥슨은 새로운 생활 콘텐츠 추가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제휴를 통해 에린 생활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펫 시스템을 추가하고 명령까지 가능해지도록 진화된 ‘인터랙션 메이커’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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