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플레이 사전예약 접수...별빛 모아 야경 만들기 구현

요람에서 무덤까지의 빠른 전개를 구현한 ‘인생게임’으로 주목을 받은 인디게임 업체 5바이트가 차기작 ‘썬레스시티’를 통해 방치 힐링 게임 시장에 도전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5바이트는 최근 모바일게임 ‘썬레스시티’ 사전 예약 신청을 구글 플레이를 통해 접수하는 등 론칭 준비를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먼 미래 태양이 없어 폐허가 된 지구 배경의 힐링 방치형 게임이다. 빛을 되찾기 위해 하늘에서 유일하게 빛을 밝히는 ‘별빛’을 모으는 내용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유저는 별빛을 모아 세공을 통해 ‘붉은 별빛’을 만들고 이를 소모해 건물을 수집할 수 있다. 건물을 배치하기 위해 땅을 개척하고 건물 속에서 소소한 일상 스토리를 읽거나 귀가 편안한 BGM과 함께 아름다운 야경을 만들어가도록 구성됐다.

별빛은 7개 빛깔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거나 자유의 여신상, 에펠탑 등 특정 건물로 교환할 수 있다. 취향에 따라 시골 및 바닷가 등 다양한 배경으로 반짝임이 가득한 야경을 꾸밀 수도 있다.

모든 건물은 자금에 성능이 좌우되지 않도록 설계됐다. 이에따라 자신의 성향에 맞춰 ‘꾸미기’와 ‘힐링’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게 개발진의 설명이다.

5바이트는 아빠킹, 메탈킴 등 유튜버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야경을 꾸미고 난 후 이들을 초대할 수 있도록 했다. 인터넷 방송을 즐겨보는 유저에게는 친숙함을 주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게는 독특함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5바이트는 앞서 선보인 ‘라이프 이즈 어 게임: 인생게임’이 2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서는 성과를 거두며 역량을 검증 받았다. 때문에 개발 중인 차기작 ‘썬레스시티’에 대한 기대치도 높은 편이다.

전작 ‘인생게임’이 쉬지 않고 달려가는 인생을 그렸다면 이번 ‘썬레스시티’는 감성적인 BGM과 아름다운 야경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끝없이 달려온 사람들에게 쉼터가 되길 원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 최근 게임이 사람들과의 경쟁을 부각시키는 가운데 방치 힐링 게임의 느긋함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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