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 글로벌 출시 예정...일매출 10억원 전망

NHN의 신작 '닥터 마리오 월드' 출시 일정이 내달로 가시화됨에 따라 이를 통한 성장 모멘텀 강화 및 실적 확대 전망이 나오고 있다.

NHN(대표 정우진)은 내달 10일 모바일게임 ‘닥터 마리오 월드’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닌텐도의 ‘마리오’ 시리즈 판권(IP)을 활용한 퍼즐 게임이라는 점에서 기대치가 높은 편이다. 닌텐도뿐만 아니라 라인과 협력을 통해 선보이는 작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가 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NHN은 지난 1분기 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1136억원을 기록했다. ‘라인디즈니쯔무쯔무’ ‘크루세이더 퀘스트’ 등의 성과가 확대되긴 했으나 ‘컴파스’ ‘요괴워치 뿌니뿌니’의 상승세에 대한 기저효과로 인해 매출 감소가 불가피했다.

때문에 이번 신작 출시 효과가 더욱 크게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증권가는 ‘닥터 마리오 월드’뿐만 아니라 ‘크리티컬옵스’ 및 글로벌 애니메이션 IP 기반의 신작 등이 대기 중이라는 점에서 게임 사업의 실적개선 모멘텀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마리오' IP가 활용된 작품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도 이번 신작의 장점 중 하나로 꼽힌다. 또 닌텐도 측에서 다수의 업체로부터 게임 빌드를 받은 후 출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작품성 측면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란 전망이다.

현대차증권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닥터 마리오 월드’의 출시 초기 일매출은 8억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일본뿐만 아니라 북미를 포함한 60개국 동시 론칭 예정이라는 점에서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과도 기대해볼만하다는 평이다.

증권가는 이밖에 일본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한 ‘컴파스’의 중국 파트너 및 출시 일정이 곧 정해질 예정이라는 것도 호재로 보고 있다. 또 온라인게임 결제 한도에 대한 변화 역시 내년 3월 재논의될 예정인 웹보드게임 규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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