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융합한 e스포테인먼트 업체가 등장했다.

포케이앤컴퍼니(대표 정대식)는 21일 e스포츠 관련 교육 사업을 기반으로 아마추어 대회 주최, 구단 및 팀·커뮤니티 운영, 머천다이징 등 다양한 분야의 행보를 전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e스포츠 3.0’을 지향하며 지자체, 대학교, 프로·아마추어팀 등과 제휴 및 협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이를 통해 효율적인 시간 관리 기법, 육체적인 운동을 통한 건강한 몸만들기, 집중력 향상을 위한 멘탈 트레이닝, 스포츠 윤리와 관련 법규, 바람직한 관계 형성, 미디어 대응 및 브랜드 가치 제고 등에 대한 맞춤형 교육과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e스포츠 선수 및 지망생들이 공인으로서 인성을 함양하고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교육효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포케이앤컴퍼니는 아마추어 선수와 팀, 대회·리그 관계자, e스포츠 산업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들을 하나로 이어주고 정보를 제공하는 종합적인 e스포츠 서비스 플랫폼도 구축하고 있다.

포케이앤컴퍼니는 e스포츠 팬들이 원하지만 아직 구단이 제공하지 못하는 콘텐츠와 굿즈를 발굴하는 ‘더덕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최근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와디즈를 통해 e스포츠 표기법 캠페인 펀딩을 시작했으며 앞으로도 게임과 e스포츠에 대한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정대식 포케이앤컴퍼니 대표는 “아마추어 선수는 물론 기획·심판·옵저버·데이터 분석가 등의 직무를 희망하는 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다양한 아마추어 e스포츠 리그를 개최할 것”이라며 “건강한 e스포츠 생태계를 조성하고 e스포츠 구단 창단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포케이앤컴퍼니는 2005년 그라비티의 소프트뱅크 4000억원 인수합병(M&A)을 주도한 정대식 대표가 이끈다. 정 대표는 그라비티에서 모바일, 콘솔, ‘뽀로로’ IPTV 게임 등 다양한 멀티플랫폼 게임을 개발, 서비스하고 라그나로크 TV 애니메이션 및 원소스멀티유즈(OSMU) 사업을 담당했다. 이후 게임 개발사를 창업해 네이버 인기 웹툰 ‘신의탑’을 모바일 게임으로 개발·서비스하는 등 15년 이상 게임 업계에서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쌓아왔다.

정 대표 외에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상무, 엔씨소프트 상무, NHN 고문 및 게임본부 이사, 오렌지크루 대표 등을 역임한 박영목 대표가 함께하고 있다. 또 e스포츠 교육뿐만 아니라 게임 개발 및 VR·AR 교육 등에서 활동해 온 최삼하 서강대학교 게임교육원 교수를 비롯해 한국벤처투자 감사와 GB보스톤창투 대표를 지낸 김덕중 한양대 교수, 임성봉 쿤룬코리아 대표 등의 관계자들이 사업 파트너로 참여한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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