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 2년 연속 매출 1위 '맹렬 질주'
'리니지M' 2년 연속 매출 1위 '맹렬 질주'
  • 이주환 기자
  • 승인 2019.06.2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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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서비스 2주년 맞아 클래스 리부트 단행 ..지난 1분기 1800억 매출 달성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모바일게임 ‘리니지M’이 서비스 2주년을 맞았다. 론칭 직후부터 현재까지 매출 순위 1위를 유지하는 기록을 세운 가운데 이를 언제까지 이어갈지도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이 작품은 20여년 간 명맥을 이어온 엔씨소프트의 대표작이자 1세대 온라인게임 ‘리니지’를 모바일로 재현하며 시장의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론칭 첫날에만 1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등 흥행 기록을 완전히 갈아치웠다는 것.

시장조사 업체 아이지에이웍스의 플랫폼 모바일인덱스 보고서에 따르면 이 작품은 이미 지난 3월 기준 누적 매출 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됐다. 일평균 매출 10억원 이상 수준으로 기록하는 가운데 지난 1분기 18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압도적인 격차의 선두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엔씨소프트는 앞서 1주년을 기점으로 ‘리니지M’ 만의 고유 콘텐츠를 선보이며 원작과의 독립된 노선을 걷기 시작했다. 첫 에피소드 ‘블랙 플레임’을 통해 원작에 없던 클래스 ‘총사’를 추가하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후 두 번째 에피소드 ‘라스타바드’와 투사를 공개했으며, 지난 3월에는 세 번째 에피소드 ‘이클립스’ 업데이트를 통해 암흑기사를 선보였다. 이 같은 고유 콘텐츠 업데이트 행보가 ‘리니지M’의 인기를 지탱하는데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2주년을 맞아 기사, 마법사, 요정, 군주 등 4개 클래스를 강화하는 ‘클래스 리부트’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임페리얼 배리어(군주)’ ’블레이드 스턴(기사)’ ’엘리멘탈 마스터(요정)’ ’서먼 가디언(마법사)’ 등 새 스킬을 추가했다.

이번 2주년 업데이트에서는 최고난도의 사냥터 ‘오만의 탑 10층’도 공개됐다. 향후 ‘월드 공성전’과 ‘월드 진영전’ 등 새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또 내달 3일까지 게임 내 상점에서 ‘TJ의 2주년 선물’을 200아데나에 판매한다. 이를 통해 복구, 강화, 변신, 마법인형의 ‘TJ의 쿠폰’ 중 하나씩 두 개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강화에 실패했던 아이템을 복구하거나 ▲귀걸이, 반지, 문양, 티셔츠 강화에 재도전하고 ▲변신·마법인형을 다시 합성할 수 있는 등 특별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유저 호응을 얻을 전망이다. ‘2주년 성장 상자’와 ‘2주년 성장의 물약’을 통해 캐릭터를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인기 상승세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내달 31일까지 ▲2주년 스페셜 성장의 불꽃 ▲2주년 특별 출석체크 ▲2주년 던전 페스티벌 ▲2주년 혈맹 단합도 2배 ▲장신구 상자의 새로운 여정 ▲알쏭달쏭 상자의 귀환 등 다양한 2주년 기념 이벤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엔씨소프트는 앞서 대만에 이어 최근 일본 시장에서 '리니지M'을 론칭하는 등 글로벌 시장 저변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때문에 향후 3주년을 맞이할 때에는 콘텐츠뿐만 아니라 외연을 크게 넓혀나갔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또 ‘리니지M’의 공간 및 시간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으로 '마스터 서버' '무접속 플레이' '보이스 커맨더'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심승보 전무는 지난 3월 간담회에서 “모바일 플랫폼의 한계를 넘어 유저 요구에 맞게 진화할 것”이라며 “다양한 상호작용을 비롯, 예측할 수 없는 전투 및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공간적 제약을 극복하는 게 우리의 주요 도전과제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플레이 방식에 대한 개선도 끊임없이 고민 중이다. 절전모드를 비롯한 게임 내 기본적인 편의 사항뿐만 아니라 자동 기능 고도화를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또한 접속하지 않고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극복해 나간다는 것이다. 이와 맞물려 목소리로 캐릭터를 조작하고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보이스 커맨드’도 준비 중이다.

보이스 커맨드가 지향하는 것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사물인터넷(IOT)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캐릭터가 공격받거나 위험 상황에 처하면 AI 음성으로 안내된다. 또 유저 역시 이에 대해 목소리로 명령을 내릴 수 있게 되기 때문에서다.

엔씨소프트가 이 같이 ‘리니지M’만의 독자적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하는 것과 더불어 미래 기술과의 결합을 통한 발전을 준비 중이라는 점에서 현재의 흥행세를 이어가며 선두 자리를 쉽게 내주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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