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왼쪽부터 NHN의 이록규 컴퓨터비전팀장, 박근한 기술연구센터장.

NHN(대표 정우진)은 IEEE CVPR 학술대회에서 열린 증강휴먼 워크숍의 ‘멀티포즈 트라이온(가상 옷입히기)’ 트랙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NHN은 패션 아이템을 인물 사진에 가상으로 입히는 컴퓨터비전 기술 역량을 대결한 끝에 1등을 수상했다. NHN의 박근한 기술연구센터장, 이록규 컴퓨터비전팀장, 이혁재 선임연구원, 강민석 전임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참가했다.

NHN 연구팀은 원본 옷 이미지의 줄무늬와 로고를 보존하는 기술과 얼굴을 자연스럽게 생성해내는 부분에서 강점을 나타내며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같은 트랙에서 중국의 징동닷컴 AI팀이 2등을 차지했다.

함께 진행된 나머지 4개 부문의 챌린지 트랙은 바이두, 바이트댄스 등의 중국 업체들이 우승했다. NHN 컴퓨터비전팀은 이에따라 한국 연구팀 중 유일하게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박근한 NHN 기술연구센터장은 “올해 초 선보인 바둑AI ‘한돌’에 이어 NHN 인공지능 분야의 기술력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참여했다”며 “직접 옷을 입어보지 않아도 착용 상태를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는 기술로 온·오프라인 패션 분야에서 널리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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