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생각나는 캠페인 미션 ... 다양해진 플레이 방식 호평

19일 오전 1시경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 좀비 디펜스 게임 ‘데이 아 빌리언즈’가 캠페인 모드 업데이트와 함께 1.0 버전을 발매했다. 2017년 12월 13일 ‘앞서 해보기’로 선보인 지 약 1년 6개월 만에 정규 버전이 출시된 것이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캠페인 모드는 그동안 샌드박스 형태로 플레이했던 게임에 스토리를 추가한 것이다. 이 모드를 통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며 전염병이 시작된 원인을 파훼하게 된다. 개발사는 공지를 통해 총 48개의 임무가 있으며 60시간 이상의 플레이타임을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팬들은 자신의 플레이에 따라 점수가 매겨지고 순위가 나타나는 시스템 특성상 높은 점수를 원한다면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동안 이 작품은 특정 인물을 내세우지 않았다. 샌드박스 플레이 시 중간중간 다양한 보너스를 주는 인물들이 등장해 선택할 수 있을 뿐이었다. 이번 스토리 모드에선 ‘퀸투스 크레인’이란 인물이 정면에 나선다. 그는 인류 대부분 사라지고 좀비가 넘쳐나는 세계관에서 강력한 통치를 시도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캠페인 모드는 ‘퀸투스 크레인’이 부여한 미션을 완수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유저는 시작 시 ‘카일루스’와 ‘칼리오페’ 두 인물 중 한명을 선택하고 미션 맵을 따라 임무를 수행한다. 임무는 선형 식으로 이뤄지지 않고 1단계에서 5단계까지 난이도에 따라 다양하게 펼쳐진다. 미션 맵에서 임무를 선택하고 해결해야 한다. 일반 샌드박스와는 다르게 특정 맵에서 미션이 이뤄지며 플레이 중간 열차가 도착해 보급품을 제공하며 스토리 몰입감을 더해준다. 이외 전술 임무와 같이 유저가 선택한 인물로 1인 플레이를 요구하는 임무도 존재한다. 팬들은 이 같은 다양한 플레이가 마치 ‘스타크래프트’ 캠페인 미션을 하는 느낌을 준다고 평했다.

일반적인 샌드박스에서 벗어나 새로운 플레이 방식이 추가된 캠페인 모드는 팬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샌드박스 게임은 다양한 맵과 여러 가지 변수가 존재하지만 반복적인 플레이가 요구되는 만큼 이 캠페인은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팬들은 “이거 예전에 스타크래프트 캠페인 미션 하는 느낌이네요”, “고전적인 RTS와 좀비 아포칼립스의 적절한 조합입니다. 스팀 펑크 세계관도 잘 표현됐어요”라며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평했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