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게임쇼 ‘팍스 웨스트’에서 공개 … 게임 최적화 관건

지난주 열린 'E3 2019'에서 가장 많은 이슈를 만들어낸 '사이버펑크 2077'이 8월 북미 게임쇼 ‘팍스 웨스트’에서 데모 버전 플레이가 공개될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팍스 웨스트’는 북미에서 열리는 게임쇼로, 올해 워싱턴주 컨벤션 센터에서 8월 29일부터 9월 2일 5일간 개최된다. 팬들은 이번에 공개되는 게임 플레이가 지난해 ‘게임스컴’에서 공개된 데모 버전보다 더 발전됐기를 기원했다.

이와 함께 17일(현지 시간) 스펠 타임스는 E3 비공개 데모 시연 당시 구동된 PC 사양을 독점 공개했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인텔 i7-8700K, Titan RTX, 삼성 960 Pro 512GB 등 현재 시장에 나온 제품 중 최고 사양으로 구동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게임 시연인 만큼 최고 사양을 돌리기 위해 구성된 사양이지만 일반 유저들도 원활히 플레이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도 뒤따랐다. 현재 원활한 플레이를 위한 권장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CD프로젝트레드가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폴란드 소설 기반 게임 ‘위쳐3’는 일부 지역에서 프레임 드롭이 발생하는 등 문제가 있었다. 개발 업체에서 지속적인 패치가 이루어졌으며 최적화 모드가 따로 만들어질 정도로 유저 간 격차가 크게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 PC 사양 공개 후 최적화에 대해 걱정을 하는 유저들이 발생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칼과 간단한 마법이 주로 사용된 ‘위쳐3’와는 달리 여러 총기가 쓰이는 1인칭 액션 게임인 만큼 프레임 방어에 대해 더욱 예민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개발 업체 관계자는 트위터를 통해 사이버펑크2077의 모드 지원은 출시 직후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유저들은 출시 직후 게임성과 별개로 프레임 드롭이나 버그 발생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다만 시연 영상인 만큼 일반 게임 플레이와 동일 선상에서 판단하긴 이르다는 의견도 있었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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