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덕프로젝트, 30일까지 와디즈 통해 펀딩...스트랩·키링 등 리워드 제작

최근 e스포츠에 대한 올바른 표기법을 널리 알리고 국어사전 표준어 등재를 추진하는 프로젝트의 크라우드 펀딩이 시작돼 성공 여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덕프로젝트(공동대표 정대식·김민성)는 오는 30일까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e스포츠 인식 개선 프로젝트 '이스포츠 제 본명을 고백합니다'에 대한 후원을 받는다.

더덕프로젝트는 이번 후원 프로젝트를 통해 e스포츠에 대한 정확한 표기법을 안착시키는데 힘쓴다는 계획이다. 또 이와 관련된 내용을 알릴 수 있도록 홍보 및 광고에도 나설 예정이다.

시장조사 업체 뉴주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e스포츠 시장 규모는 1조 6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시청자수도 4억명 규모를 넘어서는 등 영향력이 날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 해외에서의 위상을 높여왔다는 것.

그러나 우리나라의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e스포츠가 등재돼 있지 않은 실정이다. 또한 아직 통일되지 않은 표기법으로 전문성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덕프로젝트는 이에따라 정확한 표기를 사용하도록 알리는 인식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키로 했다. 이를 통해 표준어로 인정받고 사전에 등재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덕프로젝트는 이번 펀딩을 통해 네임택, 키링, 폰케이스 등을 제작해 제공한다. 이 같은 제품들로 ‘NOT e-Sports, JUST esports’ 메시지를 노출시키며 작지만 분명한 변화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펀딩 목표 금액의 절반 달성 시 e스포츠 표기법 변경에 대한 유인물 제작 및 온라인 배포를 추진한다. 또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을 비롯한 출판사에 표기 수정을 요청할 예정이다.

목표금액을 달성하면, 보도자료 배포를 비롯, 관련 내용을 커뮤니티 및 게임업체 등과 접촉한 뒤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그 외 목표금액의 500%를 초과할 경우 지하철 광고 및 오프라인 배포를 타진한다는 것.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으로 분류한 시점이야 말로, 게임과 e스포츠가 존중받아야할 문화라고 목소리를 내어야 할 때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더덕프로젝트는 또 펀딩 기간 동안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지지서명을 독려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지서명 후 커뮤니티에 링크를 남긴 유저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키링 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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