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대신 칼과 활로 싸운다… 캐릭터 모션과 콘텐츠 구현 관건

북유럽풍의 배틀로얄 온라인 게임 ‘발할’이 알파 테스트를 한다고 16일 밝혔다. 팬들은 테스트를 통해 발전된 모습을 기대하며 하루빨리 베타 테스트가 이뤄지길 희망하고 있다.

이 작품은 북유럽신화를 바탕으로 한 배틀로얄 게임이다. 총기와 각종 탑승 장비가 주 콘텐츠인 배틀그라운드와 달리 발할은 검과 활 등 냉병기를 들고 싸운다. 기본적인 전투 시스템은 최근 스팀에 출시돼서 인기를 끌고 있는 몰드하우와 유사한 모습을 띤다. 맵은 네 지역으로 나뉘며 각각 계정과 환경이 다른 특징을 가진다.

지난해 4월 20일 첫 공개된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는 신비로운 북유럽신화 분위기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어색한 캐릭터 모션과 작은 콘텐츠 볼륨감이 개선 사항으로 꼽히기도 했다. 지난 4월 21일 공개된 최신 트레일러에서는 개선된 모션과 맵의 다양한 지형을 선보이며 팬들의 기대감을 모았다. 

이번 알파 테스트는 게임 후원가와 베타키를 보유한 유저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알파’버전 테스트인 만큼 비공식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테스트는 북미 서버와 유럽 서버로 나뉘어 실시된다. 약 한 달간 특정 시간 해당 서버를 열어 참가자가 접속하는 방식이다. 

알파 테스트이기 때문에 게임 내 콘텐츠가 공개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개발사는 알파 테스트 기간 콘텐츠 영상 및 스트리밍을 금지하고 참가자 외 다른 사람에게 서버를 공유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해당 규정을 위반할 경우 접근 권한이 취소되며 스팀을 통한 게임 접근도 차단된다.

현재 개발사는 인디고고 크라우드펀딩 웹사이트를 통해 후원과 베타 테스트키를 판매하고 있다. 크라우드펀딩은 온라인을 통해 투자를 받는 것을 뜻한다. 일종의 ‘쇼셜 펀딩’으로 규모가 작은 개발사에서 주로 이용한다.

팬들은 새로운 소식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했으면 좋겠네요. 라그나로 만들어 돌아다니고 싶어요”, “알파 테스트가 무난히 끝나고 빨리 베타 테스트가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라며 게임 출시를 기대했다. 다만 아직 알파 버전이기 때문에 기대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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