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미국·일본 등 글로벌 시장서 매출순위 반등…실적 개선 기대

상반기 대규모 업데이트 차원홀을 통해 글로벌 전역에서 ‘서머너즈 워’의 매출순위 반등이 이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이 향후로도 안정적인 인기를 유지하며 컴투스 캐시카우 역할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컴투스(대표 송병준)는 지난 14일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에 차원홀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 업데이트는 지난해 타르타로스의 미궁 이후 약 10개월 만에 이뤄진 대규모 업데이트다. 앞서 업계에서는 해당 업데이트를 통해 이 작품의 매출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에 걸맞게 차원홀 업데이트 이후 글로벌 전역에서 이 작품의 매출순위가 급등하고 있다.

모바일 앱 순위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서머너즈 워’는 지난 13일 중국에서 애플 앱스토어 매출 103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업데이트 당일 매출순위가 46위까지 올랐고 전날 기준 61위를 기록했다. 업데이트 효과로 매출순위가 수십 계단 오른 것이다.

이 같은 인기 반등은 중국뿐만 아니라 다른 빅마켓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모습이다. 지난 13일 미국에서 구글 38위, 애플 43위를 기록했던 이 작품은 전날 기준 구글 22위, 애플 18위를 기록한 것. 같은 기간 일본에서는 구글 51위, 애플 59위에서 구글 45위, 애플 18위로 순위가 올랐다.

사진 = 게볼루션에 게재된 최근 1개월 간 '서머너즈 워' 미국 매출순위 변동

이 외에도 독일, 영국 등 대다수의 국가에서 이 작품의 매출 순위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 국내에서도 구글 매출 19위, 애플 25위를 기록했던 이 작품은 전날 기준 구글 16위, 애플 17위로 순위 소폭 상승이 이뤄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서머너즈 워’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컴투스의 2,3 분기 매출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 실적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에 따르면 2분기 이 회사의 실적으로 매출 1210억원, 영업이익 375억원이 예상되는 것.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이 예상되는 수치다. 또 3분기 실적은 매출 1226억원, 영업이익 375억원이 전망되고 있다.

또한 업계에서는 글로벌 서비스 5주년을 맞은 이 작품이 향후로도 안정적인 인기를 유지하며 컴투스의 든든한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봤다. 다만 이 같은 매출 순위 반등은 주가부문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이 회사의 주가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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