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앨범 'A Brand New Day' 멜론 9위 진입 ... 게임 흥행 청신호로

방탄소년단(BTS)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BTS월드'의 OST가 발매 직후 주요 음원 차트 톱10에 진입했다. 이 같은 OST에 대한 높은 관심이 실제 게임으로 이어질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넷마블(대표 권영식)은 14일 모바일게임 ‘BTS월드’의 두 번째 OST ‘A Brand New Day’를 디지털 싱글로 발매했다.

이 음원은 14일 저녁 6시 공개 직후 멜론 실시간 순위 9위를 기록, 톱10위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미출시 모바일게임의 OST가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넷마블은 지난 7일 첫 OST ‘Dream Glow’를 공개하기도 했다. 첫 OST 최고 순위가 27위를 기록한데 이어 이번 두 번째 OST는 보다 높은 순위를 달성하며 넷마블의 새로운 시도가 점차 영향력을 더해가고 있다는 것.

두 번째 OST ‘A Brand New Day’는 BTS의 제이홉과 뷔가 참여한 일렉트로닉 힙합 곡이다. 두렵고 무서운 마음이 있지만 내 안의 목소리에 집중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의지를 담았다. 영국 출신의 힙합 일렉트로닉 뮤직 프로듀서이자 비트 메이커인 무라 마사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이 곡은 동양 악기의 소리가 과감하면서도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도입부부터 전통악기 대금의 연주가 곡의 전반을 리드하면서 한국적이면서도 트렌디 사운드의 완성도를 보여준다는 게 넷마블 측의 설명이다. 특히 스웨덴 출신의 자라 라슨이 함께해 동서양 보컬이 한데 어우러져 매력적인 조화를 이룬다는 것.

‘BTS월드’의 OST는 게임의 배경이 되는 평행 우주의 스토리처럼 새롭고 신선한 시도로 준비된 곡들이다. 넷마블은 오는 21일 공개할 세 번째 OST를 포함, 28일 정식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이번 OST와 함께 각 멤버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BTS월드’의 어나더 스토리도 선보였다. 앞서 10일과 12일 각각 RM과 진의 스토리롤 공개했으며 나머지 멤버들의 이야기도 순차 공개한다.

게임의 주요 상호작용 콘텐츠 중 하나인 문자 메시지도 미리 공개됐다. 유저가 선택하는 답변에 따라 달라지는 멤버들의 반응을 통해 그들의 성격을 엿볼 수 있다.

넷마블은 26일 ‘BTS 월드’를 글로벌 시장(일부 국가 제외)에 출시할 예정이다. 전용 사이트를 비롯, 트위터,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보다 자세한 내용을 제공한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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