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쿠키' 10주년 맞아....1억 4000만 다운로드의 주인공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시리즈를 대표하는 캐릭터 '용감한 쿠키'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데브시스터즈(대표 이지훈, 김종흔)는 최근 ‘쿠키런’ 시리즈의 대표 캐릭터 ‘용감한 쿠키’ 10주년을 맞았다. 2009년 선보인 ‘오븐브레이크’의 진저브레이브에서 현재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쿠키런:오븐)’의 용감한 쿠키까지 달리기 게임의 주인공으로 활약하고 있다.

용감한 쿠키는 첫 등장 작품인 ‘오븐브레이크’부터 ‘쿠키런: 오븐’까지 10년 간 1억 4000만건의 다운로드를 쌓아온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 같은 ‘쿠키런’ 판권(IP)의 마스코트 캐릭터 용감한 쿠키의 활약은 계속될 전망이다.

현재 서비스 중인 달리기 게임과 전략 배틀 게임 ‘쿠키워즈’뿐만 아니라 향후 선보일 퍼즐 게임 ‘쿠키런 젤리팝’ 등 다른 장르에서도 대표 캐릭터로서의 역할을 해 나갈 예정이기 때문에서다.

첫 작품이라 할 수 있는 ‘오븐브레이크’에서의 진저브레이브 캐릭터는 동화 속 진저브레드맨의 짧은 대사 “잡을 수 있으면 날 잡아봐! 아마 날 잡을 수 없을 걸!”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어디까지 달려갈 수 있을지 게임으로 만들면 재미있겠다는 아이디어로 시작됐다는 것.

오븐에서 나와 부엌과 방을 지나고 마녀의 집을 넘어 숲 속으로 향하는 탈출기가 ‘오븐브레이크’를 통해 완성됐다. 이후 2013년 ‘쿠키런’이 카카오게임하기를 통해 론칭되면서 ‘용감한 쿠키’로 불리게 됐다.

데브시스터즈는 마녀가 실수로 반죽에 생강이 아닌 생명 가루를 넣어 용감한 쿠키가 만들어졌다는 탄생 스토리를 더했다. 마녀에게 먹히지 않도록 가장 먼저 오븐을 탈출한 용감한 쿠키의 질주는 2016년 선보인 후속작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를 통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간 업데이트를 통해 새 쿠키들이 추가됨에 따라 용감한 쿠키 캐릭터는 타이틀 이미지의 센터 자리를 양보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을 대표하는 앱 아이콘의 이미즌 여전히 용감한 쿠키가 차지하고 있다는 것. 또 업데이트마다 새롭게 추가되는 쿠키의 설정을 소화하는 폭넓은 매력을 발휘, 대표 캐릭터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는 평가다.

데브시스터즈는 게임뿐만 아니라 도서, 인형, 쿠션, 피규어 등 다양한 상품으로 캐릭터를 알리는데도 적극 나서왔다. 팝업스토어, 라이선싱 쇼, 제휴 프로모션 등 행사를 통해 오프라인 현장에서 유저들과 만나왔다.

데브시스터즈는 일본 및 홍콩 라이선싱 쇼를 통해 캐릭터 상품을 전시하고 태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 도서 판권을 수출했으며 대만 및 태국에서의 콜라보레이션 이벤트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저변 확대에도 힘써왔다는 것.

데브시스터즈는 지난달 3매칭 퍼즐 게임 ‘쿠키런 젤리팝’을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5개국에 소프트론칭 작품성을 점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쿠키런’ IP를 바탕으로 RPG와 SNG가 결합된 ‘쿠키런: 킹덤(가칭)’ 등 새로운 장르의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때문에 대표 캐릭터의 용감한 쿠키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 회사는 이 같은 IP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IP에 대한 도전으로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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