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겸 블록체인벤처스 대표 ‘게임엑스코인’ 활용 사례 발표

“게임 개발업체들은 블록체인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툴이 필요합니다.”

김웅겸 블록체인벤처스 대표는 13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주최한 ‘게임 인더스트리 데이’에서 기존 게임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는 ‘게임엑스코인’ 활용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말 자체 블록체인 출시에 이어 게임 개발업체들의 간편한 블록체인 연동을 돕는 개발 툴(SDK, API) 및 성능과 보안이 강화된 미들웨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게임 화폐 및 아이템을 비롯, 게임 데이터 등의 정보를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데이터의 신뢰성에 대한 대가로 네트워크 속도 및 안정성 유지, 노드 운영, 그리고 개인 키 관리 복잡성 등에 대한 비용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게임엑스코인을 통해 최소한의 이해로 비용 걱정 없이 블록체인을 게임에 연동시킬 수 있도록 한다는 것.

게임엑스코인은 게임 개발업체들이 각각 게임별 독자적 가상화페를 발행해 유통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발업체가 발행한 가상화폐는 게임엑스코인에 연동된 다른 게임의 가상화폐 및 코인 ‘GXC’ 등으로 교환 가능하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의 정보 교환을 지원하는 ‘아토믹 스왑’을 통해 이더리움과 게임엑스코인 블록체인 간 상호운용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게임엑스코인은 기존 게임 ‘프리프’에 블록체인을 연동한 버전 ‘프리브 포 게임X코인’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지난달 비공개 테스트를 갖고 가상화폐 도입에 따른 유저 유입, 잔존율 증가, 과금 유저 비율 확대 등의 효과를 입증했다고 김 대표는 덧붙였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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