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오리진’ 글로벌서 빛볼까
‘라스트 오리진’ 글로벌서 빛볼까
  • 강인석 기자
  • 승인 2019.06.1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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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 통해 하반기 중 일본 선 출시…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이 관건

성인 유저층을 타깃으로 출시돼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던 ‘라스트 오리진’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해외 시장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올릴 지 관심을 모은다.

피그(대표 정후석)는 지난 11일 스마트조이(대표 노두섭)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 ‘라스트 오리진’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피그는 라인게임즈(대표 김민규)의 100% 자회사로 게임 개발업체들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기획 및 론칭, 운영 등 게임 서비스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곳이다.

이 작품은 성인 유저층을 타깃으로 한 일러스트와 깊이 있는 스토리, 전략적인 전투 재미 등이 호평을 받으며 충분한 흥행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를 통해 출시 초반 구글 플레이 매출 6위까지 이름을 올리며 시장의 관심을 샀다.

하지만 서비스 초반부터 스마트조이의 자체적인 운영 문제는 물론 구글의 검열 등이 흥행에 발목을 잡았다. 현재 이 작품은 검열이 이뤄진 구글 플레이 버전과 무검열판인 원스토어 버전이 각각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이 중 무검열판에 유저들의 플레이가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원스토어의 경우 구글 플레이 비해 마켓 규모 등이 작아 흥행 부문에 제한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라인게임즈의 자회사인 피그를 통해 글로벌 출시가 이뤄지는 것. 피그는 하반기 중 일본 서비스를 시작으로 동남아 및 북미 등 순차적으로 이 작품의 서비스 권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해외 역시 국내와 마찬가지로 검열판과 무검열판으로 이원화돼 서비스가 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비스 버전 이원화 및 애플 앱스토어 론칭 여부에 대해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해당 부문에 대한 내용은 추후 진행 과정을 통해 공개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해외 지역 중 처음으로 출시되는 일본의 경우 “국내와 동일하게 빌드를 이원화해 서비스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라스트 오리진’의 글로벌 진출에 대해 업계에서는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출시 초반 운영 부문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 것이 사실이지만 작품성 자체는 충분한 가능성을 보였기 때문이다. 또한 이 작품의 운영부문 역시 서비스가 장기화 됨에 따라 출시 초반의 치명적인 문제 등은 대부분 해소된 상태다. 아울러 교환소, 승급 등 작품성을 더하는 콘텐츠도 누적됐다.

이 작품에 앞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다수의 국산 2D 그래픽 RPG들이 흥행을 기록했다는 점 역시 기대감을 더해주는 요소다.

마침 이 작품이 처음 글로벌 출시되는 일본의 경우 2D 그래픽을 활용한 RPG의 인기가 높은 편이다. 아울러 이미 일본에서는 마니아 유저층을 대상으로 ‘라스트 오리진’의 인지도가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 일본의 회원제 창작 그림 커뮤니티 사이트 픽시브에 이 작품을 활용한 수 백개의 2차 창작 그림물이 게재되 있는 것. 이 같은 일본 유저들의 관심은 작품 출시 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라스트 오리진’의 글로벌 출시에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목소리도 있다. 글로벌 퍼블리셔가 국내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냐는 우려 때문이다. 이에 대해 스마트조이는 “한국 서비스의 운영 주체는 여전히 스마트조이며 기존 운영 정책은 유지된다”며 선을 그었다. 오히려 일부 유저는 글로벌 서비스가 흥행할 경우 국내 서비스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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