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컨퍼런스에서 공개되지 않아 …MS, 렐릭과 합작 진행 중

사진 = 공식 트레일러 장면

'E3 2019' 개막에 앞서 지난 9일 진행된 컨퍼런스에선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4(이하 에이지4)’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티피니티브 에디션이 선보였을 뿐이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MS) 엑스박스 게임 부문 책임자 필 스펜서는 영국 미디어 PC게이머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말 에이지4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에이지4 개발을 맡은 렐릭 엔터테인먼트에 대해 극찬을 했다. 에이지 4에 상황에 대해 더 말해 줄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우리(마이크로소프트)는 렐릭사의 능력에 엄청난 감동을 받았다고 말해줄 수 있다”며 말을 아꼈다. 또 “렐릭은 대단한 스튜디오며 우리는 함께 좋은 진전을 보인다. 내가 컨퍼런스에서 좋았던 것 중 하나는 우리가 공개하지 않은 것이 있다는 점이다”고 말해 팬들에게 기대감을 유도했다.

필 스펜서는 내년 E3까지 다뤄질 내용이 많을 것이라고 암시하며 에이지4에 대한 이야기를 예고했다. 이어 이전 시리즈 작품인 에이지1과 에이지2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많은 유저들이 존재하고 해당 유저들에게 다양한 피드백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는 1997년 시리즈 첫 작품이 출시된 이래 2005년 세 번째 작품까지 출시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명과 흥미로운 캠페인 스토리는 많은 게이머들에게 호평받은 바 있다. 특히 두 번째 시리즈는 2013년 HD 리마스터 버전이 나올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 에이지 2 HD 리마스터는 현재까지도 스팀 기준 동시 접속자 1만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후속작은 개발 업체인 앙상블 스튜디오가 2009년 문을 닫으며 불투명해졌으나 2017년 트레일러 공개와 함께 렐릭 엔터테인먼트에서 네 번째 시리즈를 개발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렐릭 엔터테인먼트는 홈월드,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등 전략 시뮬레이션 개발사로 유명한 만큼 팬들의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이번 E3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버전에 대해서 팬들은 리마스터도 반갑지만 이제는 새로운 시리즈를 플레이하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디피니티브 에디션은 4K 울트라 HD 그래픽과 오디오 및 캠페인이 새롭게 구성된 리마스터 버전이다. 올해 말 출시 예정이며 1999년 출시된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2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이다. 인터페이스, 자막, 음성 모두 한국어가 지원될 예정이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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