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16일 출시 예정 … E3에서 데모 영상 시연 예정

사진 = 신규 트레일러 한 장면

9일 오후 1시(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 극장에서 열린 ‘엑스박스 E3 2019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사이버펑크 2077’의 신규 트레일러와 출시 일정이 공개됐다. 공개된 트레일러에는 영화배우 키아누 리브스가 등장해 많은 팬의 환호를 받았다.

미디어 브리핑에서 신규 트레일러가 공개된 후 키아누 리브스가 직접 등장해 게임을 소개했다. 트레일러를 통해 남성 주인공과 키아누 리브스 캐릭터를 확인할 수 있다. 새롭게 공개된 영상의 내용은 남성 주인공 ‘사무라이’에 대한 내용이다. 사무라이는 동료와 임무를 수행하던 중 동료를 잃는다. 보수라도 받으려 했지만 자신도 배신당해 버려진다. 영상은 버려진 장소에 키아누 리브스가 등장하며 끝난다. 트레일러는 공개된 지 하루 만에 270만 조회수를 달성했다.

이날 트레일러 공개와 함께 ‘사이버펑크 2077’ 출시 일자가 2020년 4월 16일로 발표됐다. 개발업체인 CD프로젝트레드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사전 판매를 시작했다. 엑스박스원, 플레이스테이션(PS)4, PC 버전으로 판매되며 PC 버전은 GOG, 스팀를 통해 사전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내년 출시 예정임에도 예약판매 시작과 함께 벌써 최고 인기 제품 1위에 등록되는 등 해당 게임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작품의 개발업체가 ‘위쳐3’를 개발한 CD프로젝트레드인 만큼 많은 팬의 관심을 받고 있다. 11일(현지시간) 개막하는 '2019 E3 게임쇼'에서 데모 영상이 시연된다. 하지만 참가자가 직접 플레이하는 방식이 아닌 플레이 영상 감상만 가능할 예정이다. 시연은 11일부터 13일까지 실시된다.

‘사이버펑크 2077’은 1인칭 오픈월드 RPG로 가까운 미래 미국을 배경으로 한다. 유저는 여성과 남성 중 한명을 선택해 플레이 할 수 있다. ‘위쳐3’가 게롤트라는 정해진 소설 속 주인공을 대상으로 이야기가 진행됐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유저가 성별, 이름 및 몇 가지 세부 사항을 정할 수 있다. 또 게임을 진행하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건을 스스로 선택해 여러 분기점으로 나뉘게 된다.

팬들은 새로운 트레일러와 키아누 리브스의 등장을 반겼다. “키아누 리브스? 이거 기대가 점점 높아져서 걱정될 정도네요”, “존 윅이 등장하다니 밸런스 붕괴 아닌가요”, “놀라우면서도 정말 잘 어울리는 모습이네요”라며 최근 영화 ‘존 윅’을 통해 액션 배우로 인기를 얻고 있는 키아누 리브스 배역이 잘 어울린다는 반응을 보였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