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 새 DLC 출시 예고…유저 관심 높아질 듯

사진 = 내달 출시되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신규 DLC

최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에 잇따라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고 있다. 이 같은 업데이트 공세를 통해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이 다시 높아질 지 주목된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일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KSL)’ 시즌 3 현장에서 카봇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신규 추가 콘텐츠(DLC)를 첫 공개했다. 해당 DLC에선 작품 내 모든 그래픽에 카봇 애니메이션이 사용돼 신선한 재미를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는 맷 셔먼 ‘스타크: 리마스터’ 프로듀서, 맷 브라우닝 아티스트, 조나단 버튼 카봇 애니메이션 제작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카봇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DLC는 내달 10일 출시될 예정이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달 3일 전설의 목소리 DLC를 출시한 바 있다. 해당 DLC는 스타크래프트 유저들에게 익숙한 엄재경, 김정민 해설과 전용준 캐스터의 목소리로 만들어진 작품 내 아나운서 콘텐츠다.

불과 두 달여 만에 2개의 DLC가 출시되는 것. 앞서 리마스터 이후 약 600여일간 DLC 출시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매우 활발한 공세가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잇따른 신규 DLC 출시를 통해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블리자드 측에서는 향후 지속적인 DLC 출시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다. 유저들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DLC를 내고 싶은 것이 개발팀의 입장이라는 것. 또 잇따라 출시되는 DLC가 유저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경우 추가적인 출시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다만 분기에 몇 차례 등 구체적인 개발 일정이 확정돼 있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사진 = 지난 5월 출시된 전설의 목소리 DLC

업계에서는 스타크래프트의 잇따른 DLC 출시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 작품이 여전히 국내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수의 유저들이 이 작품을 플레이 해본 경험이 있고 실시간전략게임(RTS) 부문에선 마땅한 라이벌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 작품을 종목으로 한 e스포츠 역시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보는 재미 또한 충분하다. 인프라가 탄탄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이 다시 높아질 경우 온라인 시장에서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 관계자는 잇따른 DLC 출시에 대해 “기존의 유저들은 스타크래프트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고, 기존에 스타크를 해보지 않은 유저들도 신규 콘텐츠를 통해 작품에 관심을 갖고 플레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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