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날부터 매출 상위권 진입…향후 성과 더욱 확대될 듯

어제 출시된 넷마블의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가 출시 첫 날부터 한국과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작에 이어 이번 작품까지 흥행 2연타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넷마블(대표 권영식)은 지난 4일 모바일 게임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한국과 일본에 동시 출시했다. 이 작품은 유명 만화 ‘일곱 개의 대죄’ 판권(IP)을 활용한 작품으로 앞서부터 원작의 높은 인지도로 인해 높은 흥행이 예상됐다. 또 한일 사전예약에도 600만명이 넘는 인원이 몰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 같은 기대감에 걸맞게 이 작품은 출시 첫 날부터 한국과 일본 모두에서 각종 흥행지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모바일 시장조사 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출시 당일 이 작품은 한국 구글 플레이 인기 10위, 급상승(신규 인기) 5위를 기록했다. 또 애플 앱스토어에선 무료 1위, 매출 3위를 기록했다. 구글쪽 인기 순위는 현재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데 이날 오전 기준 인기3위, 급상승 1위를 기록했다. 이 작품에 대한 국내 유저들의 반응 역시 긍정적이다. 이 작품이 국내 구글 플레이 평점, 애플 앱스토어 등록 평점 4.8점을 각각 기록하며 유저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한국과 함께 출시된 일본 지역에서도 이 작품이 첫 날부터 준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본에서 이 작품은 4일 기준 무료 1위, 급상승 1위를 동시에 기록했다. 애플 앱스토어에선 무료 1위와 매출 8위를 각각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유저들 역시 이 작품에 대해 호평을 보이고 있다. 일본 구글 플레이 등록 평점 4.5점 등이 나타나고 있는 것.

업계에서는 구글 플레이 부문 매출의 경우 마켓 자체의 성격으로 매출 집계가 다소 늦는 편이라며 곧 한국과 일본 구글 플레이 모두에서 상위권의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업계에서는 이 같은 성과가 출시 당일 이뤄진 점에 주목하고 있다. 첫 주말을 기점으로 인기와 매출순위가 크게 반등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출시되고 있는 다수의 작품들은 첫 주말을 기점으로 매출 순위를 크게 높이며 인기 고점에 이르는 모습을 보이는 편이다.

이 작품의 장기 흥행 부문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과 일본 모두에서 원작 팬들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작품성 자체도 원작의 요소 등을 그대로 살리는 한편 3D 애니메이션과 같은 스킬 연출 등을 갖춰 호평을 받고 있다는 것. 여기에 원작에 다수의 캐릭터가 존재하는 만큼 향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장기 흥행이 전망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넷마블이 전작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에 이어 이 작품을 통해 흥행 2연타를 기록하게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아울러 이 같은 신작들의 잇따른 흥행성과로 인해 2분기를 기점으로 이 회사의 실적이 대표 개선할 것이며 남은 라인업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작품에 대한 사전 흥행 기대감과 출시 후 성과 등은 주가 부문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9거래일 중 7번의 상승세가 나타난 것이다. 특히 최근 5거래일은 연속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작에 이어 이번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통해 넷마블이 흥행 연타를 쳐내고 있다”면서 “이달 추가로 출시되는 ‘BTS 월드’의 기대감도 매우 높아 6월 게임시장을 넷마블이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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