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바 전설 시대' 업데이트 후 인기 상승...전서버 통합 필드 추가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최근 온라인게임 ‘아이온’에 대규모 업데이트 ‘데바 전설 시대’를 선보였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전 서버 통합필드 ‘붉은 카탈람’ 및 12인 포스 인던 ‘베니룽의 대저택’ 등이 추가됐으며 ‘오르비스 수련장’과 ‘도전의 탑’이 새롭게 공개됐다.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이 작품은 이 같은 공세 이후 PC방 사용시간이 전주 대비 9.42%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아이온’은 지난해 ‘리플라이’를 통해 정액제를 폐지, 부분 유료화 서비스로 전환했다. 11주년을 맞은 올해는 새로운 전투 경험을 제공하며 유저 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업데이트 주요 콘텐츠 중 하나로 ‘붉은 카탈람’이 전 서버 통합필드로 부활한다. 엔씨소프트는 이를 통해 기존 유저들에게는 새로운 전투 경험을 제공하고 복귀 유저들은 콘텐츠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붉은 카탈람은 전 서버 천족과 마족 각 1000명씩, 최대 2000명이 동시 입장할 수 있는 대규모 RvR 필드다. 매주 화, 목, 토 오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며 하나의 기지를 점령해 상대 종족과 용족으로부터 기지를 지켜내는 방식이다.

기지를 지키면 5단계에 걸쳐 등급이 상승하게 된다. 기지 점령 결과에 따라 몬스터 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고 종족별 점령 기지 수에 비례해 레이드 몬스터가 출현한다.

붉은 카탈람에서는 전투 승패를 좌우하는 필드 전용 최강 무기 ‘카탈람 수호자의 무기’가 상자 형태로 임의 등장한다. 또 고대·전설·궁극 등 세 등급으로 구분되는 ‘군단 보물상자’도 나타난다.

군단 보물상자 열쇠 재료는 인스턴스 던전의 보스 몬스터나 ‘도전의 탑’을 공략해 획득할 수 있다. 보물상자를 개봉해 ‘고대의 마석 원석’ 및 ‘전설의 마석 원석’ 등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붉은 카탈람은 업데이트 이후 입장을 위한 ‘광클’ 전쟁이 일어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최대 참가 인원 2000명의 입장이 마감됨에 따라 추가 참여를 노리고 입구에서 대기하는 유저들도 나타났다는 것.

특히 천족과 마족 간 종족 균형을 이룬 통합 필드를 통해 자연스러운 전투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다양한 콘텐츠로 플레이 재미를 더했다는 평이다.

새 인스턴스 던전 ‘베니룽의 대저택’도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됐다. 이 던전은 드마하 필드의 베스페라 선착장을 통해 입장 가능하며 최소2인에서 최대 12인까지 도전할 수 있다.

베니룽의 던전은 스텔라 인더스트리의 총수인 베니룽 이야기를 기반으로 구성됐다. 기갑에 탑승해 스턴 및 전방 광역 공격을 가하는 ‘소형기갑 VR-04’와 ‘특대기갑 SVR-07’이 보스 몬스터로 등장한다. 이를 통해 티어2 무기, 장신구, 마력도안 등의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종족 구분 없이 자유롭게 PvP 수련이 가능한 ‘오르비스 수련장’도 열린다. 전투 패배 시 페널티가 없으며 아이템과 스킬을 테스트하고 주변 오브젝트를 활용해 수련 가능하다. 수련에 꾸준히 참여하면 ‘스텔라 전투복’ 또한 획득할 수도 있다.

엔씨소프트는 ‘도전의 탑’을 기존 24층에서 30층까지 확대하고 하층부와 중층부를 분리하는 등 개편 작업을 진행했다. 하층부에는 기존 타임어택 규칙이 사라지고 각 보스 몬스터 처치후 보상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대신 중층부에 타임어택과 함께 랭킹 시스템을 적용했다.

랭킹 시스템 도입에 따라 탑승물을 비롯, ‘도전의 탑 타이틀’ ‘궁극·전설 마석’ ‘PvE 강화석’ 등이 보상으로 제공된다. 또 새로 추가된 ‘황금 돼지’를 처치해 키나 및 도전의 탑 이동 주문서도 얻을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12일까지 ‘데바의 귀환, 7일간의 기적’ 이벤트를 진행하며 신규 및 복귀 유저 전용 출석 및 보상을 지급한다. 7일간 접속하고 일일 임무를 완수하면 전설 변신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신규 및 복귀 유저가 게임에 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쾌속의 바람길’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별도 육성 가이드를 제공, 이를 바탕으로 퀘스트를 완료하면 최상급 장비 ‘궁극의 참혹한 침입자 방어구 선택 상자’와 ‘궁극의 고요한 흑깃 방어구 선택 상자’를 모두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아이템 획득 염원을 담아 소원 동전을 분수대에 던져 보상을 받는 ‘빛나는 마법분수대’ 이벤트 및 PC방 전용 이벤트인 ‘PC방 나들이’ 등도 함께 진행된다. 이 같은 지원을 통해 신규 및 복귀 유저들이 새롭게 추가된 필드에 수월하게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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