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환적인 그래픽과 배경 … VR 지원으로 기대감 높여

4일 스팀을 통해 인디 PC 어드벤처 게임 ‘제드’가 출시된다. 몽환적인 분위기와 가상현실(VR) 기기 지원으로 유저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현재 스팀 인기 출시 예정 작품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작품은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장소를 통해 펼쳐지는 어드벤처가 주된 게임 콘텐츠다. 장소를 탐험하고 퍼즐을 풀기도 하며 주인공의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아야 한다.

이 작품을 개발한 이거 게임즈 대표는 “몇 년 전 소중한 친구를 잃은 기억이 있다. 그는 그 마지막 해에 치매를 앓았고 제가 방문한 것은 이 게임의 영감이 됐다. 이 게임은 삶은 여러분들을 끝까지 기다리지 않는다는 경고를 담고 있다”며 게임 개발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게임의 주인공은 치매를 앓고 있는 노화가로 게임 내 환경은 주인공의 마음속 풍경이다. 그 때문에 게임 내 풍경은 매우 몽환적이고 초현실적인 모습으로 그려진다. 독특한 모양의 건축 양식이나 현실에선 불가능한 형태의 구조물 등을 볼 수 있다. 팬들은 VR이 지원되기 때문에 이러한 맵 구조가 더 큰 장점으로 다가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VR은 오큘러스 리프트와 HTC 바이브가 지원된다. 또 모션 컨트롤러도 지원될 예정이다. 도시와 자연 그리고 초현실적 배경까지 다양한 형태로 디자인된 장소들을 VR로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팬들은 분위기와 VR 기기 지원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 유저들은 이 게임이 PC로 출시되는 것에 대해 컴퓨터 사양을 걱정하기도 했다. “최소 사양이 970 GTX인게 걸리네요. 과연 최소 사양은 트레일러처럼 안보일 것 같은데 걱정입니다”, “최소사양이 높은데 이 사양에도 렉이 걸릴까 봐 선뜻 바로 구매하기가 무섭긴 합니다”라며 최적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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