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연구원 성인남녀 1013명 조사...찬성 53.6%, 반대 40.6%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목소리가 더 높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바른미래연구원(원장 홍경준)은 전국 성인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게임중독 질병분류 여론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3.6%가 찬성하고 40.6%가 반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찬성 비율은 50대(61.4%), 여성(59.4%), 가정주부(57.5%), 진보성향(60.1%)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대 비율은 게임 이용율이 높은 20대(52.3%)에서만 유일하게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게임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지원·육성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1.0%가 '동의한다'고 했지만 33.8%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게임중독에 건강보험 급여 혜택을 적용하는 문제에는 반대(57.3%)가 찬성(38.1%)보다 많은 것으로 응답했다. 게임 이용세 도입도 반대(55.4%)가 찬성(38.0%)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5월 31일∼6월 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13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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