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개의 대죄·BTS 월드등 기대작 출시 잇따라...매출 개선 본격화 될 듯

사진 = 넷마블 사옥

6월들어 넷마블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흥행 기대작의 잇따른 출시를 통해 본격적인 매출개선과 주가 상승 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 회사가 넥슨 본입찰 후보로 이름을 올려 향후 성장성도 더욱 주목받고 있다. 

넷마블(대표 권영식)은 4일 모바일 게임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출시한다. 또 이달 중 ‘BTS 월드’ 론칭에도 나설 계획이다. 두 작품 모두 흥행 기대감이 높아 6월 게임시장에서 넷마블이 크게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경우 한국과 일본에서 사전예약자 550만명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앞서 일본에서 이뤄진 비공개 테스트(CBT) 에서 유저들의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높은 잔존율을 기록했다. 여기에 원작인 만화 ‘일곱 개의 대죄’의 인지도가 높아 유저들의 큰 관심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BTS 월드’ 역시 넷마블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끌어 올릴 만한 요소다. 이 작품은 방탄소년단(BTS)의 판권(IP)을 활용한 작품이다. BTS 의 높은 인기와 아이돌 팬들의 굿즈 결제 비율 등을 감안할 경우 글로벌 전역에서 높은 인기가 기대된다.

더욱이 앞서 이 회사가 출시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가 높은 인기를 얻어 차기작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해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차기작들 역시 모두 흥행에 성공하며 흥행 3연타가 전망되고 있는 것이다 .

증권가에서도 6월을 기점으로 이 회사에 전망에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날 케이프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2분기 블록버스터 신작 출시를 통해 큰 폭의 외형성장이 나타날 것”이라며 넷마블의 본격적인 이익 성장이 재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뿐만 아니라 증권가에서 이달 출시되는 2개 작품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3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로 매출 6664억원, 영업이익 1004억원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6.6%, 영업이익은 49%라는 큰 성장이 예상되는 수치다. 더욱이 이 회사의 경우 지난 1분기 신작 부재 및 기존 작품의 서비스 장기화 영향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로 인해 이 달을 기점으로 시작되는 본격적인 성장에 업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돼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기대감은 주식시장에도 반영되고 있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날까지 9거래일 중 6번 상승세로 마감한 것이다. 특히 최근 3거래일은 연속으로 으름세를 보이고 있다.대작 출시 뿐만 아니라 최근 넥슨 본입찰 후보로 이 회사가 이름을 올렸다는 점 역시 중요한 부문이다.

이 회사가 넥슨 인수에 성공할 경우 글로벌 공룡 게임업체가 탄생하며 향후로도 높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이 회사에 대한 주목은 향후 본입찰 과정에서 이 회사가 우선 협상자로 선정될 경우 더욱 높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모멘텀과 이슈 등을 바탕으로 이달 게임시장에서 넷마블이 크게 부각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넷마블이 지난 5월까지 다소 잠잠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하지만 6월 게임시장에선 이달 2개의 대작 출시와 넥슨 인수 시너지가 주목받으로 업계 안팎의 큰 관심을 살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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