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한당 윤종필 의원 현수막 걸어 '눈총'...룽투 '일령계획' 개인정보 해외유출 논란

”게임업체 앞에서 불을 지른 그 의원이 누구라고?”

최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송현 초교사거리에 ‘게임중독은 질병’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건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비례대표)은 보건 복지 분야에서 일해 온 전문인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 그렇다고 게임업체들이 대거 밀집해 있는 판교 테크노밸리와 가까운 분당에서 이같은 현수막을 내걸고 마치 시위하는 것 처럼 자신의 소신을 드러낼 필요가 있느냐며 상당수 주민들이 눈총.

한 주민은 " 저 양반이 저렇게 해야 자신을 드러내 보일 수 있겠다고  생각한 게 아니겠느냐"면서도 "아무리 그래도 게임 메카라 불리는 판교를 이웃하고 있는데 자극적인 문구를 삽입해 현수막을 내건 것은 이 기회에 자신의 쇼를 한번 연출해 보겠다는 속셈으로 보여진다"고 한마디.

이를테면 지명도에서 떨어지는 자신을 게임중독이란 이슈를 통해 드러내 보이려 한 것이라는 것. 이에따라 일각에선 윤 의원이 소속된 자유한국당을 향해 그런 당이니까 그런 인물에게 선량이란 자리를 내 준게 아니냐는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기도.  하지만 업계 일각에선 그렇게 일방적으로 매도해선 안된다는 반응도 없지 않다. 자한당의 당론이나 정책이 게임산업에 대해 결코 부정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 몇몇 의원들이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이상한 게임규제법을 입법화하려는 시도가 있긴 했으나 실현되지 않았다"면서 자한당에 대한 일방적인 적개심에 경계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에따라 분당구 갑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김병관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맞대응하는 현수막을 붙여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으나 다른 한편에선 윤의원과 굳이 현수막 싸움을 해서 그를 키워줄(?)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이  많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다소 어처구니가 없지만 현수막을 내거는 등 그렇게 빠르게 대응할 줄은 몰랐다"며 전문인 출신의 정치적 활동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일령계획'

룽투 '일령계획' 개인정보 해외유출 논란..."사실무근"

룽투코리아가 최근 선보인 모바일게임 ‘일령계획’ 유저들의 개인정보가 해외에 유출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룽투 측은 이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해명에 나서는 등 론칭 초반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

‘일령계획’은 론칭 직후 게임 설치한 유저들로부터 ‘휴대 전화에 저장된 제 3자의 휴대전화 번호 접근’ 권한을 획득하며 개인정보를 해외로 이전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룽투 측은 “개인정보 국외 이전의 경우 사용자 응대 및 서비스 문제 발생 시에만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전되는 정보는 임의의 숫자로 생성된 계정 ID, 게임 닉네임, 결제 영수증번호 등이며 그 외 휴대전화 번호, 주소 이메일 등 민감한 정보는 이전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특히 전화번호부 접근은 구글이나 애플에서 민감하게 다루는 권한이기 때문에 마켓 측에 충분한 사유를 제공해야 하며 이를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검수 거부 혹은 앱 삭제까지 될 수 있다는 게 룽투 측의 설명이다.

룽투는 이 같은 해명과 함께 이후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게시글을 삭제하는 강경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일령계획’은 론칭 초반 개인정보 유출 논란으로 흥행세에 타격을 입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회사 측의 해명으로 정상 궤도로 돌아설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는 것.

 

'사이버펑크 2077' E3에서 참가자 시연 없을 것

'위쳐3' 개발사로 유명한 CD 프로젝트 레드는 개발 중인 '사이버펑크 2077'이 내달 미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게임쇼 'E3'에 참가하지만 참가자 대상 시연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개발사는 "현재 작업이 모두 완료되진 않았다"면서 2018년 출시된 데모는 ‘알파’ 버전보다 초기 버전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게임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게 없어, 추후 공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팬들은 아쉬워하는 입장이다. “빠른 출시까지 바라진 않지만 적어도 시연은 할 수 있었으면 했는데”, “그럼 이번엔 영상만 보고 있어야 되는 건가요? 아직 한참 남은 거 같은데 추가된 콘텐츠만 해볼 수 있었으면 좋았을 거 같네요”라며 시연해보지 못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더게임스 온라인뉴스팀 tgo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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