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맨드 앤 컨커’ 개발진 제작 … ‘영웅’을 활용한 다양한 시스템 선보여

PC 전략 디펜스 게임 ‘코난 언컨커드’가 30일 출시됐다. ‘스타워즈: 엠페러 엣 워’와 ‘커맨드 앤 컨커’를 제작한 페트로그래피게임즈의  수석 개발진이 제작한 것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글 인터페이스와 자막이 지원된다.

전체적인 게임 시스템은 다양한 영웅 시스템을 제외하면 2017년 출시된 ‘데이 아 빌리언즈’를 떠오르게 만든다. ‘데아빌’이라고도 불리는 이 게임은 2017년 출시 당시 좀비 생존이라는 독특한 전략 디펜스 콘셉트로 호평받았다.

‘코난 언컨커드’는 막아야 될 대상이 좀비에서 야만족으로 바뀐 것 외에 전반적인 진행 방식은 ‘데아빌’과 유사하다. 게임 시작 시 ‘코난’과 건물 한 채가 주어진다. 게이머는 자원을 모으고 건물을 지으며 적을 대비해 방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방어 시스템을 구축하다 보면 ‘하이보리아’라고 불리는 야만족이 공격해온다. 처음엔 단순한 보병만이 공격해오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강력한 병종을 대동한다. 이를 막기 위해선 방어 시스템 구축과 함께 기술을 개발하고 군대를 구성해야 한다. 또 음식, 금 등 자원을 관리하며 방어 시스템 구축 및 확장이 필요하다. 사원이나 병영 같은 다양한 건물을 건설하고 기름, 솥 등 함정을 설치할 수도 있다.

단순히 점차 더 많은 좀비가 몰려왔던 ‘데아빌’과 달리 이 게임은 일반 보병에서 공성무기, 거대 뱀, 주술사, 악마 등 다양하게 구성된 적이 몰려온다. 게이머 또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영웅, 중기병, 마법사 같은 대규모 군대를 꾸릴 수 있다.

‘디펜스’ 외 다른 게임 내 요소도 존재한다. ‘질병’ 시스템은 게임을 진행하면서 아군이나 적군 병사가 죽으면 남은 시체가 썩을 경우 발생한다. 질병은 게임 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관리를 반드시 해야한다. 만약 주술사가 있다면 이것을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맵 곳곳에 보물이 숨겨진 유적이 있으며 이를 지키는 몬스터도 있다. 마지막으로 거대 신을 소환할 수도 있다.

‘데아빌’ 시스템에 다양한 콘텐츠와 디펜스 요소가 추가된 ‘코난 언컨커드’에 많은 팬들이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통적인 RTS보다 콘텐츠가 더 다양해 보이네요”, “할만한 RTS 장르가 없었는데 잘됐네요. 빨리 출시됐으면 좋겠어요”라며 게임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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