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서바이벌? 좀비 아닌 로봇과의 싸움... 한국 서버 이용 가능

25일 대규모 멀티 플레이가 가능한 슈팅 액션 인디 게임 ‘제라 서바이벌’이 스팀에서 출시된다. 

이 작품은 오픈 월드에서 최대 40명의 게이머가 한 곳에서 서로 협력 또는 대결할 수 있다. 전반적인 진행은 좀비 서바이벌 게임 ‘데이즈’와 유사하다. 맵이 생성되면 특정 지역에 자신의 캐릭터가 소환되고 주변 아이템을 획득해 생존하는 게임이다.

개발사는 지난 22일 공지를 통해 25일 ‘앞서 해보기’를 통해 출시되는 게임 서버 목록을 공개했다. 테스트 유저와 커뮤니티 의견을 종합해 전략적으로 서버 목록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서버는 크게 북미, 유럽, 아시아 등으로 나뉘었으며 아시아 서버는 태국과 한국으로 결정됐다. 한국 서버가 생성되는 것이 확정됨에 따라 한국 게이머들은 핑(반응속도) 문제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게이머들은 ‘데이즈’  ‘Z1’ 등 서바이벌 게임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유사 장르 게임인 ‘데이즈’와 ‘Z1’은 모두 좀비 서바이벌 게임이다. 좀비로부터 생존하고 다른 사람들과 협동 및 경쟁이 주 콘텐츠다. 그러나 ‘제라 서바이벌’에는 좀비가 없다. 대신 기계가 존재한다. 스토리상 스스로를 인지한 로봇이 탈출해 은신처에 지내고 있는 곳에서 게임이 진행된다.

출시 직후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부족한 완성도로 비판을 받았던 ‘데이즈’나 ‘Z1’과 같은 게임을 의식한 듯 개발사는 다양한 시스템을 선보였다. 공식 홈페이지와 스팀을 통해 보이스 시스템, 밤과 낮 구분, 경험치와 기술 등을 안내했다. 특히 밤낮 구분과 날씨가 변하는 시스템과 거리와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보이스 채팅 시스템은 게임에 대한 몰입감을 더해주는 요소로 작용될 예정이다. 또 로봇을 죽이며 경험치를 얻어 스킬을 해제할 수 있는데 로봇에 가하는 데미지를 치료 능력을 향상하는 등 다양한 스킬 해제가 가능하다.

게이머들은 비록 완성된 버전이 출시되는 건 아니지만 ‘앞서 해보기’를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하는 반응이다. “재밌어 보이네요. 공용 인벤토리 같은 편의 시스템이 맘에 듭니다”, “로봇이 좀비 대신 나오는 건가. 일단 해봐야 알겠지만 친구랑 하기 좋아 보이네요”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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