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대표 이승희)는 격자주소 서비스 업체 인포씨드와 블록체인 기술인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를 접목하는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인포씨드가 제공하는 격자주소 서비스는 지구를 1m X 1m 단위의 작은 사각형 격자 746조개로 나눈 뒤 원하는 격자에 나만의 주소명을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사는 이 같이 생성된 주소명을 NFT로 변환하고 각각을 디지털 자산으로써 고유의 가치를 부여할 예정이다. 또 이를 보라의 블록체인에 기록해 소유권을 증명하고 판매 및 교환,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격자주소 서비스는 위치를 정확히 표시해 건물 입구, 공원 내 벤치 등을 목적지로 배달 음식을 주문하거나, 산이나 바다 등 야외 활동 중 조난당했을 때 구조 요청에 효율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푸드트럭과 같이 주소가 없는 가게들도 쉽고 편하게 주소를 가질 수 있게 해준다는 것.

심창섭 인포씨드 부사장은 “보라 플랫폼에 격자주소 디앱(Dapp)을 서비스할 예정.”이라며 “이번 NFT 기술 협업을 통해 보라 토큰으로 주소를 거래할 수 있는 ‘주소마켓’ 기능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사는 또 위치정보를 통해 사용자가 특정 장소에 찾아가면 보라 NFT로 변환된 아이템을 획득하는 ‘디지털 자산 보물찾기’ 서비스도 함께 준비 중이다.

이승희 보라 대표는 “이번 협력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보라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게임, 음악, 의료, 교육, 부동산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에도 NFT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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