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을 차원이동하며 즐기는 심플한 ‘하이퍼 FPS’

공간을 차원 이동하는 ‘포탈’을 활용한 대전 슈팅 게임 ‘스플렛 게이트: 아레나 워페어’가 24일 출시된다. 게임 플레이는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며 스팀을 통해 플레이할 수 있다.

여기서 ‘포탈’은 2007년 ‘밸브 코퍼레이션’이 제작한 1인칭 퍼즐 게임에서 선보인 시스템과 유사하다. 한 지면에 포탈을 생성하면 다른 지면에 포탈이 열리고 해당 구간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다.

게임은 맵에 따라 배치된 특정 구역을 점령하고 제한 시간 내에 포인트를 더 많이 모은 팀이 승리한다. 포탈을 통해 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슈팅 게임과는 다른 대전 양상을 보인다. 이런 독특한 슈팅 액션을 흔히 ‘하이퍼 FPS’라고 불리는데 대표적인 하이퍼 FPS 게임은 ‘퀘이크’가 있으며 대중에게 잘 알려진 ‘오버워치’도 이 장르에 속한다.

다만 ‘스플릿 게이트’는 ‘하이퍼 FPS’의 특징인 빠른 이동이나 여러 트릭(게임 물리 엔진을 이용한 변칙 기술)이 가능한 요소는 작은 점프 팩과 포탈뿐이다. 점프 팩으로 짧은 시간 공중에 떠 있거나 포탈을 통해 맵을 빠르게 이동하며 적군을 속이고 유인할 수 있다. 포탈을 설치할 수 있는 위치는 제한이 없다. 따라서 상대와 대치하고 조준하는 것 보다 포탈을 어떻게 설치하고 이동하는지가 승리에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 물론 권총, 저격총, 소총, 샷건 등 기본적인 총기의 다양성은 존재한다. 총기는 게임 시작 시 맵 곳곳에서 얻을 수 있다.

게임은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캐릭터, 무기, 맵 또한 미래 지향적으로 만들어졌다. 언리얼 엔진4로 제작됐으며 제작자가 ‘공상 과학 1인칭 슈팅 게임(SF FPS)’, ‘헤일로’ 팬을 공개적으로 차저한 만큼 해당 게임과 유사한 디자인을 볼 수 있다.

슈팅 게임 팬들은 기대하는 반응이다. “와 이거 완전 헤일로랑 포탈이랑 썩은 느낌이네. 두 게임 아는 사람들은 좋아할 듯 싶다”, “화려한 플레이가 가능할 것 같다. 잘하는 사람이랑 못하는 사람 격차가 큰 게임으로 보인다”라며 앞서 공개된 게임 플레이 영상에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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