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파·SNK 등 새내기 게임주 부진 지속
베스파·SNK 등 새내기 게임주 부진 지속
  • 강인석 기자
  • 승인 2019.05.2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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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하회…게임업종 투자심리 감소 우려

시장 활력소 역할을 기대했던 베스파·SNK 등 새내기 게임주들의 부진한 주가 변동이 지속되고 있다. 이는 게임업종에 대한 투자심리를 악화시킬 뿐 아니라 향후 기업공개(IPO)를 준비중인 게임업체들에게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증권가에 따르면 최근 1년 내 상장한 베스파와 SNK의 주가가 공모가 미만의 가격을 지속하고 있다. 앞서 일각에서는 새 업체의 상장으로 인해 게임업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부진한 주가변동이 지속돼 아쉬움을 사게 된 상황이다.

베스파의 이날 주가는 2만 2350원(종가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공모가(3만 5000원) 대비 36.14% 하락한 가격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당일 10.18%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후로도 전반적인 하락세가 나타나며 12월 26일 2만 2000원대까지 주가가 떨어지기도 했다.

올해 2월 말부터는 반등세를 보이기 시작해 3월 18일 기준 3만 350원까지 가격을 올렸으나 공모가 수준에 도달하는 데는 실패했다. 이 회사의 경우 대표작 ‘킹스레이드’가 다수의 글로벌 지역에서 준수한 성과를 거둬 상장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이후 특별한 신작 모멘텀이 부각되지 못해 단일 매출원 리스크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 = 상단부터 베스파, SNK의 상장 후 주가 변동 현황
사진 = 상단부터 베스파, SNK의 상장 후 주가 변동 현황

이달 초 상장한 SNK 역시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의 이날 종가는 공모가(4만 400원) 기준 18.56% 감소한 3만 2900원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 이 회사는 지난해 상장을 도전했으나 이를 철회하고 이후 재도전에 나서 7일 코스닥 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상장 첫 날 7.55%의 내림세를 보였으나 이후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해 3만 8450원까지 가격을 올렸다. 하지만 이후로는 다시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다.

SNK는 ‘킹 오브 파이터즈’ ‘사무라이 쇼다운’ ‘메탈 슬러그’ 등 다수의 유명 게임 판권(IP)을 보유했다. 사업 부문 역시 라이선스 비중이 높은 등 기존 게임업체들과 차이점을 보였다. 특히 최근 이 회사의 IP를 활용한 작품들이 흥행성과를 내고 있음에도 투자심리 반영은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차이나포비아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국내 증권시장에 이름을 올린 중국 업체들의 상장폐지 우려가 불거져 이 회사도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사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당초 두 업체가 주식시장에 새롭게 이름을 올리며 게임업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됐으나 이후 부진한 주가 변동을 보이고 있다며 아쉬운 평가를 내렸다. 이와 함께 두 업체가 현재와 같은 주가변동을 지속할 경우 향후 새롭게 상장에 나설 게임업체들의 투자심리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기준 베스파는 시가총액 1785억원, 코스닥 시총순위 324위를 기록하고 있다. SNK 시총은 6929억원이며 코스닥 시총순위는 56위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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