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한국 업체 글로벌 진출 지원 강화
구글, 한국 업체 글로벌 진출 지원 강화
  • 이주환 기자
  • 승인 2019.05.2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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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와 '창구' 프로그램 진행...'인디게임 페스티벌'도 개최
사진='창구' 프로그램 출범 간담회 현장 전경.
사진='창구' 프로그램 출범 간담회 현장 전경.

구글플레이가 최근 한국 앱·게임 개발업체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 현황 조사에 나섰다.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업체들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업체들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구글은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하는 ‘창구’ 프로그램과 4년째 지속해온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을 앞세워 업체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구글은 지난 3월 중소벤처게임부와 함께 최대 230억원 내외를 지원하는 ‘창구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이를 통해 창업 3~7년 미만의 창업 도약기업이 성공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 및 컨설팅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 2016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인디 게임 페스티벌'도 인디 및 스타트업의 해외 수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올해 4회차를 맞은 '인디 게임 페스티벌'은 내달 29일 광진구 예스 24라이브홀에서 결승 이벤트가 열리며 우수 업체들이 선정된다.

구글이 개발업체 30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1인 이상의 대형업체가 24.4%, 31~100인의 중소업체 15.7%, 1~30인의 인디업체 60% 등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72.7%는 구글 플레이를 포함해 두 개 이상의 플랫폼에 앱 및 게임을 서비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10개 중 7개(73.3%)의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응답 개발사의 37.3%는 글로벌 시장에 앱과 게임을 출시한 경험이 있고 36%는 향후 글로벌 출시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 경험이 있는 업체 80.4%는 개발 초기 또는 회사 창립 시기부터 글로벌 진출을 계획했다고 응답했다. 글로벌 시장에 앱·게임을 출시한 업체의 약 52%가 5개국 이상에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인 이하의 인디 업체는 앱·게임 개발 초기 또는 회사 창립 시기부터 글로벌 진출을 계획했다고 답한 비중이 83.6%에 달했다. 중소(75%) 및 대형(74%) 대비 높은 수치인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시장 진출 경험이 있는 업체 중 42%는 글로벌 시장에서 절반 이상의 다운로드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 업체 중 51.8%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내고 있고 북미라고 답한 개발사는 33.9%, 유럽은 4.5%로 나타났다.

한국 업체들은 규모와 관계없이 글로벌 시장 진출 시 번역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 약 76%가 ‘번역에 초점을 맞춰 글로벌로 동일한 콘텐츠 제공’을 꼽았으며 그 뒤로 디자인(54.5%), 스토리라인(26.4%) 등의 현지화를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인디·중소·대형 등 모든 규모의 업체들이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 노하우 부족(58%)을 꼽았다. 이어 자금 부족(43.7%), 글로벌 콘텐츠 개발 능력 부족(35.3%), 기술 개발 인력 부족(34.7%), 투자자 및 퍼블리셔 인맥 부족(25.3%) 등으로 나타났다.

업체 규모가 작을수록 자금 부족에 대한 체감율이 높았다. 101인 이상 대형업체는 글로벌 콘텐츠 개발 능력 부족에 대한 체감율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반적인 고충으로는 57%가 ‘마케팅 등 자금 부족’이라고 응답했다. 그 뒤로 인력 부족(53%), 개발 및 마케팅 교육 기회 부족(41.3%), 투자자 및 퍼블리셔 인맥 부족(27%) 등이 언급됐다. 규모가 작을수록 자금 부족 및 인맥 부족에 대한 어려움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규모가 클수록 교육 기회 및 유용한 정보 리소스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

한국 업체 63%는 구글플레이를 통한 앱·게임 출시가 매출 성장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앱·게임 개발 및 출시의 편리, 글로벌 출시 용이, 출시 후 지속적인 관리 및 유저 대응 등의 순으로 선호도가 나타났다.

구글플레이의 장점으로는 글로벌 서비스 환경(66.3%), 다양한 지불수단(42%), 데이터·테스트 기능(39.3%), 맞춤 게임 추천을 통한 오가닉 유저 모객(26%), 글로벌 진출 교육 및 조언(20.7%) 등을 꼽았다.

이밖에 최근 1년간(2018년 1월 이후 기준) 고용 직원 수는 총 1만 2317명으로 한 업체 당 평균 41명의 직원을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경환 구글 한국 안드로이드 앱·게임 비즈니스 개발 총괄은 "한국 업체 70%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절반 이상이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노하우 부족을 가장 큰 어려움을 꼽고 있다”면서 “때문에 구글플레이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 같은 측면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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