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클래스 ‘네크로맨서’ 등장 ... 지역 일부만 공개돼 아쉽다는 평

21일 엘더스트롤 온라인에 ‘엘스웨어’ 챕터 팩이 새로 출시됐다. 챕터 팩은 새로운 지역이 공개되는 다운로드 콘텐츠(DLC)다. 이번 DLC에는 새로운 지역 ‘엘스웨어’와 신규 클래스 ‘네크로맨서’가 추가됐다.

엘더스크롤 온라인은 높은 자유도와 다양한 유저 모드로 유명한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온라인 버전이다. 기존의 싱글 RPG가 아닌 오픈월드 MMORPG로 2014년에 출시됐다. 이번 DLC로 새롭게 공개된 지역 ‘엘스웨어’는 엘더스크롤 세계관에서 ‘탐리엘’ 대륙의 남부 지역명이다. 이곳은 고양잇과 동물을 모티브로 한 ‘카짓’ 종족의 고향이다. 이 종족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를 모티브로 한 문명을 가지고 있으며 ‘엘스웨어’의 기후 또한 이와 유사한 형태를 띤다.

출시 전 팬들은 신규 클래스 등장과 ‘카짓’ 종족의 고향이 등장하는 것에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특히 기존과 다른 스킬 구성을 보유하고 있는 ‘네크로맨서’ 클래스와 기존 ‘카짓’ 종족의 다양한 모습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새로운 스토리가 추가되며 3·4분기 추가 DLC를 통해 모든 이야기가 매듭지어질 것이라는 정보가 배급사인 베데스다 공식 유튜브로 공개돼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공개 직후 팬들은 새롭게 추가된 지역과 음악에 호평했다. 하지만 ‘엘스웨어’ 지역 전체가 아닌 북부 일부란 점과 신규 클래스 ‘네크로맨서’의 효율성 문제가 지적되면서 팬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게임 출시 후 게임을 즐기는 팬들이 늘어남에 따라 추가된 지역에 비해 부족한 콘텐츠도 새로운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DLC가 스팀 기준 4만 4500원이라는 비교적 높은 가격에 출시돼 더욱 부각되고 있다. ‘엘스웨어’는 북부의 황무지 및 드넓은 평야와 남부의 밀림, 사바나 등 다양한 기후가 공존하는 지역이다. 이번 DLC에 추가된 북부 지역은 ‘엘스웨어’ 모험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것이다.

다만 이번 DLC 추가로 인해 여러 커뮤니티에 게임 복귀를 하는 팬들의 게시글이 증가하고 트위치, 유튜브 방송 플랫폼에 게임 방송 및 시청자가 급증했다. 이에 따라 일부 관계자들은 이 게임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어 추후 콘텐츠의 깊이나 패치에 따라 DLC에 대한 평가가 바뀔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스팀 기준 ‘엘스웨어’ DLC 평가는 ‘복합적’이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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