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러브 어드벤처' 앨범으로 컴백...AR 게임 설정

FNC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체리블렛이 데뷔 앨범에 이어 두 번째 싱글 앨범에서도 게임 요소를 활용한 홍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체리블렛(해윤, 유주, 미래, 보라, 지원, 코코로, 레미, 채린, 린린, 메이)은 22일 두 번째 싱글 앨범 '러브 어드벤처'를 공개한다.

이번 앨범은 증강현실(AR) 게임을 콘셉트로 하고 있다.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AR 게임에 뛰어든다는 내용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풀어낸다는 것.

FNC는 이에따라 AR 게임에 접속해 무언가를 찾아 나서며 퀘스트를 수행하는 내용의 티저 영상을 선보였다. 향후 공개되는 뮤직비디오 본편에서는 AR게임 같은 시각효과들을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가상현실(VR)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로 감상할 수 있는 VR 뮤직비디오도 별도 제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FNC는 앞서 타이틀곡 '네가 참 좋아(Really Really)'가 적힌 포스터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후 일부 멤버의 콘셉트 포토를 공개하면서 '체리 스카우트가 되어 증강 현실 게임 접속'이라는 문구를 게재하는 등 사전 분위기 띄우기에 나서왔다.

이런 가운데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을 통해 22일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리는 컴백 쇼케이스 현장에 AR·VR 체험존을 마련하는 등 그룹 세계관을 다채롭게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체험존에서는 신곡 ‘네가 참 좋아’의 포인트 안무를 멤버들과 함께 출 수 있는 AR 댄스 콘텐츠를 비롯, AR 스티커가 공개된다. 

또한 ‘네가 참 좋아’ VR 뮤직비디오와 멤버 별 VR 인터뷰 영상 등 VR 콘텐츠도 체험할 수 있다. 체험존 운영시간은 체리블렛 트위터를 통해 공지되며, 체험존에서의 콘텐츠는 추후 'U+AR' 및 'U+VR' 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체리블렛은 올해 초 데뷔 당시 게임 소재의 세계관을 활용해 이목을 끌었다. 그룹명과 동일한 가상의 게임 운영체제(OS)가 존재하며, 매 활동 마다 새로운 게임 맵을 부여 받고 퀘스트를 수행해나간다는 설정이다.

체리블렛은 데뷔 앨범에서 멤버들이 게임 캐릭터처럼 소개되기도 했다. 메카닉(로봇) 캐릭터를 비롯해 능력치, 스킬 등을 통해 각각의 개성이 표현됐다. 또 레이싱, 퍼즐, 리듬, FPS 등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대중의 이목을 끌기 위한 아티스트의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며 그룹의 세계관을 구축하는 사례도 늘게 됐다. 초능력이나 마법소녀 등의 설정도 등장했다. 그러나 체리블렛과 같이 게임을 세계관으로 활용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한편 체리블렛의 새 앨범 ‘러브 어드벤처’의 타이틀 곡 ‘네가 참 좋아’는 트로피컬 하우스 기반의 모던 팝 장르의 음악이다. 이번 앨범은 ‘네가 참 좋아’를 비롯해 AOA 지민이 작사에 참여한 ‘탁구공 (Ping Pong)’ 및 ‘발그레 (Ruddy)‘까지 3곡으로 구성됐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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