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대회 등 저변확대 나서…‘일곱 개의 대죄' 등 차기작 기대감↑

넷마블의 올해 첫 작품인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가 구글 플레이 매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작품을 소재로 한 방송과 e스포츠 대회 등도 준비되고 있어 추가적인 인기 상승이 기대된다.

20일 넷마블(대표 권영식)의 모바일 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는 구글 매출 2위, 인기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이 출시 초반 흥행뿐만 아니라 제품수명주기(PLC) 역시 장기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작품은 출시 후 꾸준히 매출순위를 높여가고 있다. 지난 9일 출시된 이 작품은 론칭 3일 후인 11일 구글 매출 20위를 기록하더니 첫 주말을 마치고 4위까지 순위를 높였다. 출시 후 일주일이 된 15일부터는 구글 매출 2위를 지속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의 추가적인 매출 상승과 흥행 장기화 역시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넷마블이 이 작품의 저변확대를 위해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 회사는 지난 16일 이 작품을 종목으로 하는 게임 대회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챌린지 오픈리그’ 주최자 모집을 시작했다. 21일부턴 이 작품을 소재로 한 ‘킹오파쇼’ 방송도 트위치 TV, 유튜브 등을 통해 방영된다.

넷마블 역시 이 작품 추가 인기 반등과 장기 흥행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지난 14일 1분기 실적발표 당시 권영식 대표는 ‘킹오파 올스타’에 대해 “현재 예상했던 수준의 성과 지표가 잘 나오고 있다. 구글 매출은 조금 더 순위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한 것. 이와 함께 지속적인 캐릭터 업데이트를 통해 제품수명주기(PLC)를 장기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올해 첫 작품의 흥행으로 이 회사 라인업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킹오파 올스타’의 인기가 차기작에 대한 흥행 가늠쇠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BTS 월드’ ‘세븐나이츠2’ 등 다수의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이 같은 흥행은 실적부문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킹오파 올스타’를 포함한 다수의 작품 성과가 반영되는 2분기부터 넷마블의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킹오파 올스타’의 흥행은 주가 부문에 반영되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3일부터 이 회사가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신작 출시 직전을 고점으로 이후 하락세를 보이는 게임주의 경향과 넥슨 본입찰 연기 이슈 등이 맞물린 것으로 봤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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