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 앤 클릭’ 방식…다양한 퍼즐·풍자 등장

오늘 오후 10시경 인디 어드벤처 게임 ‘아이러니 커튼: 프롬 마트료시카 위드 어브’가 출시된다. 

이 작품은 ‘포인트 앤 클릭’으로 이뤄진다. ‘포인트 앤 클릭’이란 어드벤처 게임의 세부 장르 중 하나로 마우스 포인트를 이용해 장소나 인물 등을 클릭하며 진행하는 방식이다. 마우스를 이용해 지정된 행동 명령해 서사를 진행하고 퍼즐을 푼다. 

‘아이러니 커튼’의 배경은 냉전 시대다. 다만 개념만 현실에서 가져왔고 게임 내 요소들은 모두 대체 현실이다. 주인공은 기괴한 공산 국가와 강력한 자본주의 제국 사이에서 스파이 역할을 하게 된다. 공산 국가인 ‘마트료시카’와 얽매인 비밀과 세계 지배에 대한 음모를 재치있게 풀어간다. 우스꽝스러운 에반, 용감하고 재치 있는 안나 등 개성 있는 캐릭터들도 등장한다. 공산주의와 자본주의 두 국가 권력 사이에서 다양한 사건을 퍼즐과 풍자를 통해 헤쳐나가는 것이 이 게임의 주된 줄거리다.

‘포인트 앤 클릭’ 방식인 만큼 다양한 퍼즐도 등장한다. 일부 퍼즐은 비선형 방식이다. 두 가지 이상의 다른 방법으로 퍼즐을 풀 수 있다. 개발사는 공지를 통해 이 게임의 퍼즐은 매우 모호하고 도전적으로 느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다른 게임에서 볼 수 있는 인터페이스와 인벤토리, 아이콘 등으로 익숙하면서 혁신적인 게임이 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개발사는 ‘당신이 게임에서 겪게 될 부조리들은 우리가 실제 역사에서 격을 수 있던 부조리였습니다’라고 말하며 게임 내 다양한 풍자를 예고했다. 또 여러 퍼즐을 통해 플레이 타임 10시간 이상의 볼륨을 가질 것으로 예상했다.

해당 장르 팬들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멋진 2D 그래픽이다. 빨리 이야기를 보고 싶다”, “재미있는 요소가 많고 농담식 풍자가 인상깊다”며 게임 출시 전 공개된 트레일러에 호평을 남겼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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