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강호 온라인'

엠게임이 주력 온라인게임의 해외 매출 확대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를 이뤄냈다.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15일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9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7억원을, 당기순이익도 105% 증가한 2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중화권과 북미, 터키 지역에서 고르게 거둔 온라인게임의 해외 매출 때문이다. 특히 ‘열혈강호 온라인’과 ‘나이트 온라인’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열혈강호 온라인’은 지난해 중국에서의 광군제 이벤트 및 업데이트 흥행 성공을 시작으로 매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나이트 온라인’도 지난 1월 미국, 터키 새 서버 오픈으로 일 매출 6억원을 넘어서며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나이트 온라인’의 경우 지난 1월 미국, 터키 서비스 연장 계약에서 현지의 인기로 인해 수익 분배율이 크게 높아지게 됐다. 이에따라 일시적이 아닌 장기적 매출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엠게임은 2분기 블록체인 게임 포털 사이트 ‘이오스 로얄’을 통해 베팅게임 두 작품을 출시하며 서비스 본격화에 나선다. 고품질을 지향하는 블록체인 액션 RPG ‘이오스 공성전’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퍼블리싱 서비스도 적극 확대한다. ‘귀혼’ 판권(IP)을 활용한 모바일 MMORPG ‘귀혼’의 국내 서비스 외에도 해외 웰메이드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서비스 계약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밖에 ‘열혈강호 온라인’의 게임성과 그래픽을 계승, 진화시킨 모바일 MMORPG ‘진열혈강호’는 중국의 판호 발급 상황이 호전돼 현지 퍼블리셔가 확정되면 현지화 작업에 바로 돌입할 수 있을 정도의 개발 완성도를 보이고 있다고 엠게임 측은 밝혔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주력 온라인게임의 국내외 견고한 매출 덕에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며 “블록체인 및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국내외 신작 출시로 매출 상승세는 지속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PC온라인게임에 대한 결제한도가 폐지되면, 해당 부문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엠게임의 국내 매출이 다시 한번 확대될 것이라 덧붙였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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