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러시' 개발한 아이언하이드게임의 후속작

16일 실시간 전략 게임 ‘아이언 마린’이 스팀 버전으로 출시된다.

이 작품을 개발한 아이언하이드게임은 2014년 인기 디펜스 게임 ‘킹덤 러시’를 출시한 개발사로 팬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킹덤 러시’는 ‘디펜스 게임의 교과서’라 불리며 팬들에게 호평 받은 바 있다.

이 작품은 2017년 9월 모바일로 출시된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PC 버전은 새로운 명령 기술, 영웅실, 표적 시스템 등 여러 기능이 추가됐다. 한글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음성은 영어만 추가됐으며 별도의 자막은 제공되지 않는다.  전반적인 플레이 방식은 ‘워해머 40K’ 프렌차이즈 게임으로 유명한 ‘던 오브 워’와 유사하다.

게이머는 특정 지역을 거점으로 삼고 유닛을 생산해 전투를 벌인다. 여기서 일꾼과 병사를 구분해 생산하거나 특정 건물을 지속해서 건설해야 하는 제한은 없다. 특정 구역을 점거하고 메인 건물을 짓고 유닛을 생산하면 된다. 자원은 별도로 생산할 필요 없이 거점 점령 시 자동으로 생성된다. 다만 ‘던 오브 워’ 방식과 다르게 유닛은 분대 단위가 아닌 개별 단위로 움직인다. 전략적인 요소는 ‘던 오브 워’, 전술적인 요소는 블리자드의 ‘워크래프트’ 방식인 것이다.

여기에 다양한 영웅들이 추가된다. 이 또한 ‘워크래프트’ 시리즈를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각기 다른 특징과 기술을 가지고 있는 영웅들이 등장해 상황에 맞는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최근에 공지를 통해 공개된 ‘블루 드래곤’이란 영웅은 전투기를 조종하는 파일럿이다. 전투기에 탑승해 전투하며 미사일로 공격하며 자가수리도 가능해 지속적인 전투가 가능하다. 또 ‘트라블코’라는 지상 원거리 영웅은 자신의 공격 유형을 변경할 수 있다. 상황에 맞는 원거리 공격을 하며 근접 방어가 좋다는 설명이 있기 때문에 최전선에 배치될 영웅으로 파악된다.

모든 영웅은 두개의 기술과 하나의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3가지의 세계관에서 21개의 미션을 통해 영웅을 성장시킬 수 있다. ‘스타크래프트2’에서 경험할 수 있는 캠페인 미션 형태로 캠페인을 진행하며 영웅을 성장시키고 아이템을 구매해 특수 공격을 할 수 있다.

작품 출시 소식을 접한 팬들은 “빨리 출시 됐으면 좋겠네요. 휴대폰으로 하기에는 화면이 너무 좁아요”, “스팀 버전에선 좀더 세부적인 컨트롤이 가능하겠군요. 기대됩니다”라며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PC 버전 플레이를 희망했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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