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초창기 모습 재현...소장판도 10월 발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대표 전동진)는 8월 27일 온라인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클래식’을 선보인다.

‘WOW 클래식’은 초창기 아제로스의 모습을 다시 한번, 혹은 처음 경험할 수 있도록 재구현된 작품이다. 이를 통해 오닉시아가 먼지진흙 습지대에 있는 은신처에서 모두를 공포에 떨게 하고 검은바위 첨탑 상층에서 리로이 젠킨스가 열풍을 일으키던 시절을 다시 경험할 수 있다.

‘WOW 클래식’은 2006년 8월 22일(태평양 표준시 기준) 적용된 ‘전장의 북소리’ 업데이트 1.12.0패치의 모습 그대로 잘 다듬어지고 완벽하게 재구현됐다. 기존 ‘WOW’ 게임 시간을 보유한 유저라면 누구나 추가 비용 없이 즐길 수 있다.

'클래식'은 40인 화산심장부 공격대를 비롯해 타렌 밀농장의 끊임없이 이어지는 PvP 전투, 그리고 안퀴라즈의 관문을 열기 위한 서버 전체의 위대한 도전 등 초창기 와우의 대표적인 순간들을 다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블리자드는 ‘WOW’ 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기존 라이브 서비스 ‘WOW: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다양한 게임 내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공격대 찾기 기능을 통해 도전 가능한 25인 공격대가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이벤트다.

이는 ‘WOW’의 상징적인 우두머리들과 결전을 벌이는 방식이다. 이를 완료한 유저는 고대 용의 위상인 파괴자 데스윙의 모습을 떠올리는 탈것 ‘흑요석 세계파괴자’를 획득할 수 있다.

블리자드는 또 ‘WOW’ 15주년 기념 소장판을 올해 10월 8일 출시할 예정이다. 소장판은 30일 게임 시간과 더불어 10인치 높이의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 스태츄, 검은용군단의 여왕 오닉시아의 머리 모습을 한 핀, 아제로스 지도 장식 마우스패드, 아트 프린트 세트 등으로 구성됐다.

소장판에는 탈것 ‘순백의 폭풍발톱(얼라이언스)’과 ‘순백의 천둥날개(호드)’도 포함됐다. 해당 탈것은 8월부터 게임 내 상점 및 블리자드 샵에서 별도로 묶음 구매가 가능할 예정이며 ‘WOW 클래식’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소장판 해외 출시 가격은 99.99달러로 블리자드 기어샵 및 일부 소매처를 통해 예약 구매할 수 있다. 한국 출시 계획 및 원화 가격은 추후 안내될 예정이다.

사진=이언 해지코스타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디렉터.

이언 해지코스타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디렉터는 ‘WOW 클래식’에 대해 “콘텐츠의 추가 및 잠금 해제 순서 역시 과거 오리지널 시절과 동일하게 진행할 것”이라면서 “당시의 이벤트 및 프로모션을 모두 재현할 수는 없지만 업적 등이 구현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로서는 2년 여간의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해서만 서비스가 예정돼 있으나 유저들의 콘텐츠 소비 패턴이나 의향을 살펴보고 긍정적인 결론을 도출한다면 그 이후의 추가 업데이트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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