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오파 올스타’ 기대 부합…하반기 영업이익 개선 전망

넷마블(대표 권영식)이 ‘BTS 월드’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내달 연이어 론칭한다. 

14일 넷마블은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발표에는 권영식 대표, 백영훈 부사장, 이승훈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들이 나섰다.

‘BTS 월드’는 방탄소년단(BTS) 판권(IP)을 활용한 스토리 텔링형 육성 게임이다. BTS와 관련된 1만여장의 사진과 100여편의 영상 등을 갖추고 있다. 또 BTS 맴버들과 가상의 1대 1 상호 작용이 가능한 게임 시스템도 담고 있다.

이 작품의 주요 사업모델(BM)과 관련해 넷마블은 BTS IP를 활용해 만드는 만큼 빅히트엔터테인먼트(BTS 소속사)와 논의 하겠지만 주도권은 자사가 가지고 진행해 나간다고 설명했다. 추가 BTS IP 활용작과 관련해선 현재 개발 초기 단계라며 말을 아꼈다.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에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작품은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개의 대죄’ IP를 활용한 게임이다. 이미 국내와 일본에서 사전예약자 500만을 돌파한 상황이다. 현재 일본에서 비공개 테스트(CBT)가 이뤄지고 있다.

이 작품에 대해 백영훈 부사장은 “현재까지 매우 좋은 반응(CBT) 등이 접수되고 있다. 지표적으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잔존율이다. 조만간 구체적인 출시 일자를 공개토록 하겠다”며 매우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앞서 출시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흥행 상승을 기대했다. 이 작품과 관련해 권영식 대표는 “현재 예상했던 수준의 성과 지표가 잘 나오고 있다. 구글 매출은 조금 더 순위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속적인 캐릭터 업데이트를 통해 제품수명주기(PLC)를 장기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하반기 사업계획 대해선 앞서 설명한 ‘BTS 월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출시 이후에 ‘A3: 스틸 얼라이브’ ‘세븐나이츠2’ ‘캐치마인드’ ‘스톤에이지M’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일본 출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글로벌 출시 등을 꼽았다. 지속적인 신규 라인업과 기존작의 해외 출시가 준비돼 있다는 설명이다.

끝으로 권 대표는 “당분간은 기존에 투자됐던 인건비, 신규 론칭으로 인한 마케팅 비용이 상승하겠으나 하반기 이후로는 영업이익이 많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대작을 앞세운 실적 개선에 자신감을 보인 것이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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