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2019 시즌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김병선·김성준·이재혁·김준호 선수

사진=왼쪽부터 벤쿠버 타이탄즈의 '슬라임' 김성준, 서울 다이너스티의 '플레타' 김병선, 필라델피아 퓨전의 ‘카르페’ 이재혁, 런던 스핏파이어 ‘퓨리’ 김준호.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대표 전동진)는 14일 서울 강남구 본사 회의실에서 ‘오버워치 리그 2019 시즌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텔이 후원하는 ‘올스타전’은 15일과 16일(현지시간) 이틀간 미국 캘리포니아 버뱅크에 위치한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 팬 투표를 통해 선정된 36명의 선발 및 후보 선수가 대결을 펼친다.

이날 진행된 인터뷰에는 태평양 디비전을 대표하는 서울 다이너스티의 '플레타' 김병선 선수와 벤쿠버 타이탄즈의 '슬라임' 김성준 선수, 대서양 디비전에 속한 필라델피아 퓨전의 ‘카르페’ 이재혁 선수와 런던 스핏파이어 ‘퓨리’ 김준호 선수 등 4명이 참여했다.

‘올스타전’에서는 겐지와 한조 3개씩으로 팀을 구성해 대결하는 ‘형제의 난’을 비롯해 지원 영웅만 선택하는 ‘치유사는 죽지 않아요’, 공격 영웅만 사용하는 ‘정말 엄청난 공격이군’ 등 다양한 모드로 대결을 펼친다.

‘카르페’ 이재혁 선수는 이에대해 “개인적으로 주력해 온 '맥크리' 영웅으로만 대결하는 ‘평화 수호’ 모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버워치’는 최근 탱커와 힐러 역할 영웅 3개씩으로 팀을 조합하는 ‘고츠’ 메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퓨리’ 김준호 선수와 ‘플레타’ 김병선 선수 역시 이를 의식한 듯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올스타전'의 모드에 관심을 보였다.

김준호 선수는 “고츠 메타의 탱커 역할도 많이 했기 때문에 ‘올스타전’에서는 탱커를 사용하지 않는 모드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병선 선수 역시 “최근 딜러 역할이 사용되지 않는 추세다보니까 공격 영웅으로만 대결하는 모드가 기대된다”고 답했다.

‘슬라임’ 김성준 선수를 제외한 김병선, 이재혁, 김준호 선수는 모두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올스타전’ 참가다. 김성준 선수는 “시즌1때 우상처럼 생각한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첫 참가에 대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사진=왼쪽부터 벤쿠버 타이탄즈의 '슬라임' 김성준, 서울 다이너스티의 '플레타' 김병선, 필라델피아 퓨전의 ‘카르페’ 이재혁, 런던 스핏파이어 ‘퓨리’ 김준호.

이번 ‘올스타전’은 전체 출전 선수 36명 중 한국인이 24명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날 인터뷰에 참여한 선수들은 이에 대해 한국인이 리그에 많이 진출한 것은 물론 뛰어난 경기력과 스타성을 보여줬기 때문인 것 같다고 평했다.

이날 선수들은 팬들의 관심과 투표에 감사를 전하며 기존 경기와는 전혀 다른 영웅 선택이나 경기의 재미를 더할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스타전’ 이후 한국으로 돌아가 가족과 재회 및 휴식을 취하며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 다음 스테이지에서 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성과를 거두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