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 블라스트 상대로 4대0 압승...'플레이엑스포' 연계 행사로 열기 더해

사진='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1 우승팀 '엘리먼트 미스틱'.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대표 전동진)는 12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관 8B홀 특설 경기장에서 펼쳐진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1 결승전에서 엘리먼트 미스틱이 O2 블라스트를 4대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엘리먼트 미스틱은 리장 타워에서 벌어진 첫 번째 세트와 블리자드 월드를 무대로 치러진 두 번째 세트를 연이어 잡아내며 승기를 일찌감치 잡았다. ‘SP9RK1E’ 김영한 선수의 둠피스트를 앞세운 돌파, 수세에 몰렸을 때 매번 정확한 시점 솜브라의 궁극기 EMP를 꽂아넣으며 반전을 연출해 낸 ‘Doha’ 김동하 선수 그리고 이를 뒷받침한 다른 선수들과의 합이 계속 빛을 발했다.

O2 블라스트는 하나무라와 쓰레기촌을 무대로 이어진 3, 4세트에서도 날카로운 엘리먼트 미스틱의 기세를 잠재우진 못했다. 4세트에서 엘리먼트 미스틱은 O2블라스트를 완벽하게 막아내며 우승을 확정짓고 상금 4만 달러를 차지했다.

이를 통해 엘리먼트 미스틱은 작년 ‘컨텐더스 코리아’에서 매번 정규 시즌 조 1위를 놓치지 않았음에도 무관으로 남았던 아쉬움을 말끔히 털어냈다. ‘SP9RK1E’ 김영한 선수는 “매 시즌 우승 후보라는 타이틀에도 이제까지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지만 이번 시즌에 징크스를 깬 만큼 앞으로도 우승 행진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결승전은 융·복합 게임쇼 '플레이엑스포' 현장에서 열린 가운데 1000여명의 관람객이 현장 객석을 가득 메우며 성황리 진행됐다. 이를 통해 총 상금 2억 2000만원 규모의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 1이 종료됐다.

이번 플레이오프 우승팀 엘리먼트 미스틱과 준우승 O2 블라스트, 두 팀은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컨텐더스’의 국제 대회, ‘퍼시픽 쇼다운’에 진출, 타 지역의 ‘컨텐더스’ 강팀들과 만나 지역의 명예를 건 승부를 벌인다.

이번 시즌을 비롯,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의 모든 경기는 ‘오버워치’ e스포츠 공식 트위치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컨텐더스’ 구조, 일정 및 대진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를 통해 추후 확인 가능하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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